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랑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며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 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에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변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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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눌..
누군가가 있다는 건 서로에게 참 행복한 일일것이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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