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이야기

청연 OST를 듣다가^^*

리즈hk 2006. 1. 13. 10:00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경원’(장진영 분)은 
언덕에서 커다란 새(비행기)를 처음 보던 날,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경원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비행학교를 다니게 되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택시 손님으로 태운 한국인 유학생 ‘지혁’(김주혁 분)을 만나게 된다. 
지혁은 당당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경원에게 끌리지만, 
아버지의 호통으로 어쩔 수 없이 군에 입대한다. 
 몇 년 후,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유명한 2등 비행사가 된 ‘경원’. 
고국인 조선에까지 널리 이름이 알려진 ‘경원’은 
그녀처럼 되고싶어 일본으로 ‘정희’(한지민 분)와 친자매처럼 지낸다. 
제대 후 ‘경원’이 있는 비행학교의 장교로 지원한 ‘지혁’과 ‘경원’은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비행대회 출전을 기대하던 ‘경원’은 
일본 최고의 모델이자 외무대신의 든든한 배경을 지닌 '기베'(유민 분)로 인해 
비행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경원’은 실력을 겨루는 시합도중 사고를 당한 ‘기베’를 구해주고, 
이후 ‘기베’는 ‘경원’의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경원’은 ‘기베’에게 출전권을 양보했지만 
동료 조종사인 ‘세기’의 불의의 사고로 고도 상승 경기에 대신 출전하게 되고, 
위험한 비행 끝에 아슬아슬하게 대회에서 우승한다.
 이 후 ‘경원’은 고국 방문 비행의 기금을 마련키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하고 
‘기베’는 그런 ‘경원’을 뒤에서 도와준다. 
이미 한 남자의 여자로 남기에는 꿈을 향한 소망이 컸던 ‘경원’은 
‘지혁’의 청혼을 거절하고, 
‘지혁’은 사랑보다, 연인보다 하늘을 향한 꿈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경원’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아파 한다. 
드디어, 평생의 꿈이었던 고국방문 비행을 앞 둔 ‘경원’... 
하지만 그 동안 그녀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 있었다. 
사랑, 친구, 동료… 모든 것을 잃은 ‘경원’에게 이제 남은 것은 비행뿐. 
모든 것을 잊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경원’은 슬픔을 딛고 그녀의 비행기 청연(靑燕)에 올라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찬 날개 짓을 시작한다.
.................
지난 12월에 `청연`을 보았다.
오늘 우연히 청연의 OST를 듣게 되었다.
그때의 느낌이 되살아나..
검색을 하니..
이런 글이 나온다.
킹콩(12/27)을 보고.. 
청연(12/31)을 보고.. 
왕의남자(1/4)를 보고.. 
그렇게 서울의 여정을 맺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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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하늘 / 청연 OST / 이승철
....
오래전에 올렸던 서쪽하늘~
음원이 죽어서 듣지를 못했는데..
오늘 우연히 이 노래의 소스를 찾았다.
그래서 올린다.
2008년 1월 17일

서쪽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되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수 없을 것 같아 
또 한번 불러보네
소리쳐 불러도 늘 허공에 
부서져 돌아오는 너의 이름 
이젠 더 견딜 힘조차 없게
날 버려두고 가지 
사랑하는 날 떠나가는 날 
하늘도 슬퍼서 울어준 날 
빗속에 떠날 나였음을 
넌 알고 있는 듯이 
비가 오는 날엔 난 항상 널 그리워해 
언젠간 널 다시 만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비 내린 하늘은 왜그리 날 슬프게해 
흩어진 내 눈물로 널 잊고 싶은데 
가고싶어 널 보고싶어 꼭 찾고 싶었어 
하지만 너의 모습은 아직도 그 자리에 
하지만 난 널 사랑해..
...
9월의 첫날..
37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그녀의 명복을 빈다.
병마로 힘들었을 그녀가 이제 편안해지길 빈다.
`책과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첫 글인 영화 `청연...`
오늘 클릭을 해보니 또다시 음원이 죽어있다.
그래서 또 올린다.
그녀를 떠올리며.....
20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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