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이다.
늘상처럼 사이궁으로 골프를 치러 갔다.
배를 타고..
다시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여~
ID카드와 함께 접수처에 접수를 하니~
내 이름이 없다고 하며 다시 ID와 돈을 돌려 준다.
`무슨 소리냐~? 8시 51분으로 예약했다..` 했더니..
그래도 `너의 이름은 없다`고 한다.
우CCCC..
무슨 일이야~???
다른 세 사람은 문제가 없는데..
예약을 한 사람이 정신없이 예약을 하게되어(늦어진 상황..)..
아마도 내 ID와 다른 사람의 ID가 바뀌어 들어간 것 같다고 한다.
접수처의 서늘한 아가씨가..
일단 대기자 명단에 내 이름을 올려 놓겠다고 하며..
10분전.. 그러니까 8시 41분까지 나와서 대기하라고 했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을 경우엔 문제가 없겠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경우엔~~???
다행인지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보인다.
락카 열쇠만 받아들고..
락카룸으로 와서 옷가방을 락카에 넣고 대충 챙겨서 접수처로 가니..
아직 2분 남았으니 기다리란다.
헐~
43분에 대기자로 받아들여져.. 친구들과 함께 라운딩을 할 수가 있었다.
난 그렇다 치고..
내 대신 들어가 있던 사람은 한 달 동안 이곳에 골프를 칠 수가 없다.
다시 말해 전화로 예약을 할 수가 없다.
이곳은 퍼블릭 골프장이라
예약을 하고 취소를 하지 않고 골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경고 형식으로 한 달 동안 전화로는 예약이 불가하다.
만일 치고 싶으면 그냥 와서 오늘 나처럼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고 치는 수 밖에 없다.
예약한 사람도 참 난감하리라~
암튼..
살면서 어디에서인지 모르게 돌이 날아올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이건 천재지변과도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