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5-02-06 일기

리즈hk 2006. 2. 25. 11:08

잠잘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몸이 힘들어 옴을 느낀다.

 

아주 예전엔 밤을 새어도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닐 수가 있었는데..

하다가..

 

내가 늙어감을.. 아니 그 때보다 훨씬 늙어있음을 자각한다.

뭐~ 그렇다고 사는 게 서글퍼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 점에 대해선 걱정 마시라~

 

 

사물의 변화에 대해 무감각 하던 나였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변의 사물들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을..

꽃이 그냥 피는 게 아니고..

푸름이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요사이 부쩍 느낀다.

 

어제..

지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바쁘게 살 때에는 그런 게 눈에 보이지 않다가..

그런 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라고..

나쁘게 얘기가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생긴거라`고 했다.

 

듣고 보니 맞는 말 같았다.

난 요사이 블로그의 단장을 위해..

디카를 들고 다니면서 그런 게 보인 줄 알았는데..

 

마음의 여유라~~??

 

정말 그런 것 같다.

예전에 아이들과 복닥거리며 살 때는 감히 생각도 못한 일들을..

지금 내가 스스럼없이 하고 있기는 하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메리놀 하우스`로 간다.

점심 준비와 설거지와 기타 일들을 위해~

 

나가기 전에 잠시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다녀가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간단히 글을 남긴다.

 

 

주말이 지나면 찾아뵐께요^^*

 

여러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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