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몸이 힘들어 옴을 느낀다.
아주 예전엔 밤을 새어도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닐 수가 있었는데..
하다가..
내가 늙어감을.. 아니 그 때보다 훨씬 늙어있음을 자각한다.
뭐~ 그렇다고 사는 게 서글퍼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 점에 대해선 걱정 마시라~
사물의 변화에 대해 무감각 하던 나였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변의 사물들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을..
꽃이 그냥 피는 게 아니고..
푸름이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요사이 부쩍 느낀다.
어제..
지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바쁘게 살 때에는 그런 게 눈에 보이지 않다가..
그런 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라고..
나쁘게 얘기가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생긴거라`고 했다.
듣고 보니 맞는 말 같았다.
난 요사이 블로그의 단장을 위해..
디카를 들고 다니면서 그런 게 보인 줄 알았는데..
마음의 여유라~~??
정말 그런 것 같다.
예전에 아이들과 복닥거리며 살 때는 감히 생각도 못한 일들을..
지금 내가 스스럼없이 하고 있기는 하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메리놀 하우스`로 간다.
점심 준비와 설거지와 기타 일들을 위해~
나가기 전에 잠시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다녀가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간단히 글을 남긴다.
주말이 지나면 찾아뵐께요^^*
여러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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