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2-06 일기

리즈hk 2006. 2. 22. 22:30

병원방문을 다녀왔다.

 

두 분의 모습을 뵈면서..

`부부는 이래서 일심동체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넘어지셔서 엉덩이 뼈가 부러져서 3차례나 수술을 한 형제님..

건강하시던 풍체는 온데간데 없고..

5개월 남짓의 병원생활로 휠체어가 너무 커 보였다.

 

잘 걸을 수가 없어 재활도 함께 하고 계신다는 형제님..

자매님이 그 동안의 근황을 얘기하는 것을 들으며..

결국 눈물까지 보이시는 형제님..

그런 형제님 때문에 맘 아파 우시는 자매님을 보면서..

또 우시는 형제님..

 

우리 10명의 레지오 단원은 함께 눈시울을 적실 뿐이었다.

 

아픈 것을 대신해 드릴수도 없었다.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 막막했다.

 

맘 아프지 않게..

어서 빨리 건강해져서.. 걸으실 수 있게..

열심히 열심히 기도해 드리는 것 뿐이라는 거~

 

자매님의 모습과 형제님의 모습이 아른거려..

맘이 아프다.

 

 

이렇게라도 느낌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본다.

 

 

건강하게 지냈으면 싶다.

이 세상에 아픈 사람없이 말이다.

모두가~~~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02-06 일기  (0) 2006.02.27
25-02-06 일기  (0) 2006.02.25
21-02-06 일기  (0) 2006.02.21
19-02-06 일기  (0) 2006.02.19
18-02-06 일기  (0) 200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