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12시30분..
이곳 교회에서 만다린 수업이 있다.
성당을 다니면서 교회엘 간다고 뭐라 하시렵니까~?
공부에 종교의 국경?이 있어야 하나요~?
힘들어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쉴까~? 고민하다 갔었는데..
이런 횡재?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수업중에 압력솥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 맞추어 불을 꺼 달라고 옆방에 계신 분에게 부탁을 했다고 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오늘의 주 메뉴인 김치국밥..
아주 맛있었다.
김치 국밥이 뜸이 들고 있는 사이에~
호떡을 만들었다.
아주 능숙한 솜씨로 거의 호떡집 아저씨마냥~ 호떡을 만들었다.
나도 해 보고 싶었는데 솔직히 엄두가 안났다.
(사진이 흔들렸다.)
호떡 속에 들어갈 재료다.
황설탕에 곱게 다져진 견과류가 들어 있었다.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아주 완벽한 솜씨인 것 같았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은 다 존경스럽기 때문이다. 히~
완성품..
와우~ 이 맛이야~
만든 사람은 반죽이 덜 부풀었다고 했지만..
아주 아주 맛이 있었다.
지금 내가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런 느낌 아실려나~?
호떡이 구워지고 있는 동안..
김치전의 재료가 완성^^*
달구어진 후라이팬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김치전..
먹는 데 정신이 팔려서~
오늘의 주방장 추천음식인 `김치국밥`을 찍지 못했다.
김치전의 완성품도 찍지 못했다.
ㅎㅎ
아까 먹는다고 정신이 없어 말 못했는데..
우리 엄마가 끓여주던 것과 거의 동일한 맛이었습니다.
아니,, 조금 더 맛이 있었던 것 같았어요~(엄마 미안해^^*)
미리 계획된 일이었겠지만..
쉬는 시간에 후다닥~ 하고 일어난 일이라..
선생님도 어찌 하지 못한 상태였다.. ㅎㅎ
결국 수업시간이 평소보다 줄어 들었고..
선생님은 보통 때보다 20분이나 더 시간 할애를 해야 했다^^*
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울 성당에선 이런 `친목`이 왜 없는거야~?
하고 쓴소리 한마디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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