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1시에 안방 창에 맺힌..
바깥 기온과 안의 기온 차가 없다해도 있었나 보다.
그래서 얼른 찍어 두었다.
아침엔 멀쩡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저렇다.
저 흘러 내리는 게..
정녕 눈물인가~?
시야는 어둡고..
적막하기만 한데..
흐르는 눈물까지 나를 흐리게 만든다.
흐릿한 눈빛 속에서..
한줄기 광채가 보인다.
아~~
날이 밝았나~?
그랬는지도..
~~~~
만다린 수업이 없다는 전화를 받고나니..
급한 마음이 느긋한 마음으로 바뀐다.
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찾고(왜 늘 내가 없을때만 다녀 가는거야~?)
교통국에 들러 기간 만료된 차 등록을 하고..
슈퍼에 들렀다가..
참,,
차태연과 송혜교가 주연인 영화(My girl and I)를 하던데..
그래서..
전화를 했다.
만다린 수업을 같이 받는 엄마에게..
오랫만에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자고~
만다린은 3월엔 쉬기로 했다고 한다.
몸이 좋지 않다고 한다.
????
한번도 쌩쌩한 목소리로 전화 받은 적이 없으므로 그러려니 하는데..
오늘은 좋았던 기분이어서 그런지..
살짝 짜증이 나려고 한다.
아픈 것 빨리 낫고, 몸 어서 어서 추스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
홍콩은 집에 늘어져 있는 것 보다는 다녀야 한다.
다녀야 덜 아프다.
종종거리고 바쁜 게 사람을 더 활기차게 만든다.
오직하면 이런 우스개가 있을까~?
[집에 있는 사람의 유형 4가지..]
1.아픈사람(정말 아픈 게 아니고.. 늘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
2.돈 안 쓰려고 하는 사람(적당한 소비는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줄 모르나~? ㅎㅎ)
3.성질 더러운 사람(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는 사람)
4.건망증 심한 사람(약속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집에 있는 사람)
자~~ 이제 컴 앞에서 벗어나..
오늘의 할 일을 위해^^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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