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흐르는 눈물^^!

리즈hk 2006. 3. 13. 10:44

 

어제밤 11시에 안방 창에 맺힌..

바깥 기온과 안의 기온 차가 없다해도 있었나 보다.

그래서 얼른 찍어 두었다.

아침엔 멀쩡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저렇다.

 

 

저 흘러 내리는 게..

정녕 눈물인가~?

 

시야는 어둡고..

적막하기만 한데..

흐르는 눈물까지 나를 흐리게 만든다.

 

흐릿한 눈빛 속에서..

한줄기 광채가 보인다.

 

아~~

날이 밝았나~?

그랬는지도..

 

 

 

~~~~

 

 

만다린 수업이 없다는 전화를 받고나니..

급한 마음이 느긋한 마음으로 바뀐다.

 

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찾고(왜 늘 내가 없을때만 다녀 가는거야~?)

교통국에 들러 기간 만료된 차 등록을 하고..

슈퍼에 들렀다가..

 

참,,

차태연과 송혜교가 주연인 영화(My girl and I)를 하던데..

 

그래서..

전화를 했다.

 

만다린 수업을 같이 받는 엄마에게..

오랫만에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자고~

 

 만다린은 3월엔 쉬기로 했다고 한다.

몸이 좋지 않다고 한다.

????

한번도 쌩쌩한 목소리로 전화 받은 적이 없으므로 그러려니 하는데..

오늘은 좋았던 기분이어서 그런지..

살짝 짜증이 나려고 한다.

 

아픈 것 빨리 낫고, 몸 어서 어서 추스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

 

홍콩은 집에 늘어져 있는 것 보다는 다녀야 한다.

다녀야 덜 아프다.

종종거리고 바쁜 게 사람을 더 활기차게 만든다.

 

오직하면 이런 우스개가 있을까~?

 

 

 

[집에 있는 사람의 유형 4가지..]

 

1.아픈사람(정말 아픈 게 아니고.. 늘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

2.돈 안 쓰려고 하는 사람(적당한 소비는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줄 모르나~? ㅎㅎ)

3.성질 더러운 사람(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는 사람)

4.건망증 심한 사람(약속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집에 있는 사람)

 

 

 

 

 

자~~ 이제 컴 앞에서 벗어나..

오늘의 할 일을 위해^^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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