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어젯밤 잠을 설친 관계로 지금 몽롱합니다.
친구들과 월드컵을 본다고 아침에 들어온 아들 녀석 덕분에 일찍 잠이 깼습니다.
더 잘려고 하는데..
아들과 얘기 하다가.. 결국 잠이 깨고 말았는데...
이제 다시 졸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현재 기온은 29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89%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구름에 햇님과 비가 그려져 있는 그림입니다.
지금 갑자기 흐려지고..
산자락에 구름이 덮히고 있습니다.
푸른 산이~ 하얀산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겠지요~?
이렇게 우리의 삶에도 예시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예감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론 정말 도둑처럼 몰래 오는 일들도 생깁니다.
그건 우리 인간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무방비 상태가 되는거죠~
그것을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필이면 왜 나에게~
왜 이런일이 우리 가족에게..
왜 내가~
그러나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음도 금방 깨우치게 됩니다.
깨달음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한 과정입니다.
삶의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내 앞에 떨어지는 것~
묵묵히 받는 욥처럼..
그리 살아가고 싶습니다.
어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즈가 아주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좀 의외였습니다.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왜 그리 생각하셨을까~?"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온전히 나를 통해 그런 느낌을 받은건지~?
아니면 여러 사람들을 통해 전해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런건지~?
..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아장아장 걸으며..
아무 생각없이 놀고 있을 때..
대학입학(66학번)을 하신 분이 하신 말씀이니 새겨 듣기로 합니다.
뭐~ 엄마 같으신 분이 해 주신 말씀이기에...
다 수긍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런데도 자꾸 ??가 남습니다.
그런 모습을 타인이 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 자체에 살짝 화가 났습니다.
이런 저 입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부러뜨릴 수 있다는 거 아니까..
부드러움은 강함을 녹일 수 있다는 거 아는데...
`강한 척~` 하는 거 그만 둘까 싶습니다.
그러면 이런 소리 안들어도 되는데...
정말 내가 강한 사람이라면~
이런 느낌 받을 일도 없을텐데...
아~~
할일이나 해야겠다~
생각은 떨쳐버리고......
고운 하루 되세요~
참,, ~척하지 맙시다~!!요~~!!!
리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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