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6-07-06 일기

리즈hk 2006. 7. 6. 10:39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어젯밤 잠을 설친 관계로 지금 몽롱합니다.

친구들과 월드컵을 본다고 아침에 들어온 아들 녀석 덕분에 일찍 잠이 깼습니다.

더 잘려고 하는데..

아들과 얘기 하다가.. 결국 잠이 깨고 말았는데...

이제 다시 졸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현재 기온은 29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89%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구름에 햇님과 비가 그려져 있는 그림입니다.

 

 

지금 갑자기 흐려지고..

산자락에 구름이 덮히고 있습니다.

푸른 산이~ 하얀산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겠지요~?

 

이렇게 우리의 삶에도 예시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예감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론 정말 도둑처럼 몰래 오는 일들도 생깁니다.

그건 우리 인간으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무방비 상태가 되는거죠~

 

그것을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필이면 왜 나에게~

왜 이런일이 우리 가족에게..

왜 내가~

 

그러나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음도 금방 깨우치게 됩니다.

 

깨달음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한 과정입니다.

삶의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내 앞에 떨어지는 것~

묵묵히 받는 욥처럼..

그리 살아가고 싶습니다.

 

 

 

어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리즈가 아주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좀 의외였습니다.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왜 그리 생각하셨을까~?"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온전히 나를 통해 그런 느낌을 받은건지~?

아니면 여러 사람들을 통해 전해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런건지~?

..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아장아장 걸으며..

아무 생각없이 놀고 있을 때..

대학입학(66학번)을 하신 분이 하신 말씀이니 새겨 듣기로 합니다.

 

뭐~ 엄마 같으신 분이 해 주신 말씀이기에...

다 수긍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런데도 자꾸 ??가 남습니다.

 

그런 모습을 타인이 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 자체에 살짝 화가 났습니다.

 

이런 저 입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부러뜨릴 수 있다는 거 아니까..

부드러움은 강함을 녹일 수 있다는 거 아는데...

 

 

`강한 척~` 하는 거 그만 둘까 싶습니다.

그러면 이런 소리 안들어도 되는데...

 

정말 내가 강한 사람이라면~

이런 느낌 받을 일도 없을텐데...

 

아~~
할일이나 해야겠다~

 

생각은 떨쳐버리고......

 

 

 

 

고운 하루 되세요~

참,, ~척하지 맙시다~!!요~~!!!

리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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