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나절부터 내내 마른 하늘에 번개가 치더니..
비가 내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 비는 멈추었는데...
번개가 친다.
그리고 따라서 들리는 소리~
우르릉 쾅쾅~
도대체 얼마나 내릴려고 이리 심한 전초전을 하는지~?
오랫만에 내리는 비..
젖어 있는 땅을 보니 반갑다.
그저 내리면 이리 좋아하니..
난 전생에 비였나~?
마루에 빨래를 널어두니 마음이 편하다.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당연히 집안으로 빨랫대를 거두어 들여야 한다.
제습기 물도 차지 않았지만..
다시 한 번 비워두어야겠다.
비가 오니..
괜스레 부산스러워진다.
괜스레 흥분이 된다.
축구가 이겨서 그런가~? ㅎㅎ
아~
졸립다.
이제 그냥 자야겠다.
비가 내리던지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