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9-09-06 일기

리즈hk 2006. 9. 19. 10:09

아침에 일어나니..

아들 녀석이 아프다네요~

배가..

 

이 녀석은 아침마다 배 아프다는 게 일상처럼이라..

오늘은 살짝 화가 납니다.

 

학교를 안가겠다고 합니다.

얼른 죽을 끓여 먹였습니다.

다시 침대로 가서 눕습니다.

 

고함을 질렀습니다. 학교에 가라고..

 

지금이 9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그냥 저러고 있습니다.

 

좀 있다 병원엘 갔다와야겠습니다.

병원문 여는대로,,

 

저러다가 푹 자고 일어나면 멀쩡할 수도 있으니..

일단 재우기로 맘을 바꾸었습니다.

 

제 머리가 이제 아파옵니다.

 

 

그저께 밤,, 아니 정확히 어제 새벽이군요~

 아스날:맨체스터 축구경기를

밤 늦게까지 보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2시 넘어 하는 축구경기를 보면

티비를 박살내던지 갖다 버린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대꾸도 안합니다.

 

새벽 2시 넘어까지 경기를 보고..

학교엘 가니~

몸이 힘들 밖에요~

그 여파가 하루 지난 오늘 드러납니다.

 

 

그러니 아이 아프다는 것에 제 마음이 아픈 게 아니고..

화가납니다.

 

`엄마 맞냐고~?` 하겠습니다.

 

지금 씩씩^^ 거리고 있는 모습 보이십니까~?

저 그러고 있거든요~

 

 

그래도 일기는 씁니다.

 

 

9시 현재 기온은 25도입니다.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7%입니다.

 

구름에 햇님이 방긋 웃는 그림입니다.

 

 

시간 시간 변화가 큽니다.

기온은 그렇다치고.. 습도 말입니다.

 

바람이 살랑거리고 부니..

피부에 닿는 바람이 참 좋습니다.

 

그런게 기분은 꽝^^입니다.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만사가 귀찮아도..

해야 될 일이 있음은 좋은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몫을 완벽하게 해내는 화요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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