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아들 녀석이 아프다네요~
배가..
이 녀석은 아침마다 배 아프다는 게 일상처럼이라..
오늘은 살짝 화가 납니다.
학교를 안가겠다고 합니다.
얼른 죽을 끓여 먹였습니다.
다시 침대로 가서 눕습니다.
고함을 질렀습니다. 학교에 가라고..
지금이 9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그냥 저러고 있습니다.
좀 있다 병원엘 갔다와야겠습니다.
병원문 여는대로,,
저러다가 푹 자고 일어나면 멀쩡할 수도 있으니..
일단 재우기로 맘을 바꾸었습니다.
제 머리가 이제 아파옵니다.
그저께 밤,, 아니 정확히 어제 새벽이군요~
아스날:맨체스터 축구경기를
밤 늦게까지 보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2시 넘어 하는 축구경기를 보면
티비를 박살내던지 갖다 버린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대꾸도 안합니다.
새벽 2시 넘어까지 경기를 보고..
학교엘 가니~
몸이 힘들 밖에요~
그 여파가 하루 지난 오늘 드러납니다.
그러니 아이 아프다는 것에 제 마음이 아픈 게 아니고..
화가납니다.
`엄마 맞냐고~?` 하겠습니다.
지금 씩씩^^ 거리고 있는 모습 보이십니까~?
저 그러고 있거든요~
그래도 일기는 씁니다.
9시 현재 기온은 25도입니다.
30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7%입니다.
구름에 햇님이 방긋 웃는 그림입니다.
시간 시간 변화가 큽니다.
기온은 그렇다치고.. 습도 말입니다.
바람이 살랑거리고 부니..
피부에 닿는 바람이 참 좋습니다.
그런게 기분은 꽝^^입니다.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만사가 귀찮아도..
해야 될 일이 있음은 좋은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몫을 완벽하게 해내는 화요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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