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또 다른 날이지요~?
오늘 아침,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그래서 얼른 티비를 켜서 보니 23도랍니다.
아~
1도의 차이가 이렇게 다르구나..
1% 때문에 행, 불행이 결정된다더니..
안경의 코(를 받쳐주는 그 조그만 타원)가 떨어져 나갔다고..
부산스럽게 난리를 치더니..
결국 그냥 나갑니다.
학교 갈 시간이 바빴지요~
그냥 안경을 쓰고 나가면 될 것을 짝짝이라고 그냥 가네요~
뒷통수에 대고 한소리 고함을 질렀습니다.
애꿎은 빨래만 곤역을 치루었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고함을 칠 만한 일도 아니었는데..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아들은 이미 학교에 가고 없는데..
그러다가 제 풀에 시시해졌습니다.
이러는 제가 갑자기 한심해졌습니다.
"그런다고 달라지니~?"
제가 늘 아들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일이면 화도 내고 고함도 지르고...
그런게 그래도 불가능하다면.. 그러지 말자~
그런데 오늘 제가 되지도 않을 일에 화를 내고 고함을 지르고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한심해라~
얼마나 이 엄마가 한심했을까~?
요 정도까지 자아비판합니다.
ㅎㅎㅎ
28도까지 올라가는 날씨..
습도는 71%이고..
구름과 햇님이 그려진 그림..
지금부터 다시 오늘을 시작하는거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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