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9-12-06 일기

리즈hk 2006. 12. 29. 09:30

한국의 남부지방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여러분이 계신 곳은 어떠하신지?

 

정신을 아니 쓰다가 쓰니까..

사람이 부실해짐을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멍석을 깔아놓아도 할 수 없는 일은 하면 안되나 봅니다. ㅎㅎ

 

 

아침에 눈을 뜨니 7시30분..

알람을 맞추어 놓지 않고 잤나봅니다.

 

서둘러 나가겠다고 맘을 먹지 않으니..

이렇게 게으름을 부리게 됩니다.

 

커피를 내리고 싶은데..

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

..

여기에서 일어나기가 싫습니다.

 

 

일어나면 다른 일들이 눈에 띄어서 다시 돌아올 시간이 좀 늦어질 것 같아서,..

그래서 일기부터 쓰고 있습니다.

 

일기를 쓰지 않고 나간 어제~

물론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인터넷 문제^^)

그래도 찜찜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것이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 딸의 결혼식을 앞 둔 예비 장모님을 만났습니다.

신랑 신부의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사람입니다.

 

누구나 사위에 대한 욕심이 있게 마련이지요~

누구나 며느리에 대한 욕심이 있기 마련이지요~

 

사위감이 조금 외소하다는 것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했더니

1년 넘어 동안 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모습이 너무 예쁘더랍니다.

 

무엇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흐뭇해지고..

행복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 예비 장모님의 말씀 속에서..

그 웃음 속에서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 행복했습니다.

 

 

`난 원래 그래~,, 그러니 할 수 없지 뭐~`

하는 사람을 가끔 만납니다.

 

그럴 때~

솔직히 그 원래 그러함을 인정해 주고 싶은 마음보다..

그렇게 말하는 것 때문에 인정해 주고 싶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자신을 낮출 때.. 자신이 올라간다는 걸 모르기 때문일까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 역시 그러한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

 

 

우리에겐 누구나 고치기 힘든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많이 드러내고 사는냐~?

덜 드러내고 사느냐~?

그 차이인 것 같습니다.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 달라고 청해보는 아침입니다.

 

 

아참~

날씨가 빠졌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길~

 

 

 

 

 

 

8시 30분인 현재 기온은 14도입니다.

 

18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습도는 72%이고..

 

구름에 햇님 삐죽입니다.

 

아~

이래서 집안이 어제보다 썰렁했군요~

 

기온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오늘 하루~

장점만 보는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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