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음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두고
하루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출근 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븜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가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 채 봉
오늘 아침 묵상글에 정채봉님의 글이 실려 있었다.
오늘 아침 모카페에서 보내온 메일에서 이 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마음~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신선함때문이리라~
그렇게.. 이렇게..
우리는 오늘 새해 첫날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보냈는지는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새해에 맘 먹은 일들~
새해에 하고자 계획했던 일들이~
차근차근 하나씩 이루어 가는 날들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2007년이 끝나갈 그 날이 되어야 알 수 있겠지?
얼마나 열심히 살았고.. 계획한 바를 이루었는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마음을 다해 지내려 한다.
'마음에 남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온 만큼 보인다. (0) | 2007.01.19 |
---|---|
삶에 소망을 주소서^^* (0) | 2007.01.05 |
마더 데레사 수녀의 어록 모음 중에서 (0) | 2006.12.28 |
앞길을 막는 것들 (0) | 2006.12.12 |
맛있는 말, 멋있는 말^^* (0) | 2006.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