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다 못해서 비가 온다.
오랫만에 비가 내리니 낯설다.
커피를 내리고 있고..
그 소리를 들으며 일 글을 쓰고 있다.
방안까지 향이 퍼지진 않지만.. 소리로 이미 커피의 진한 향을 느끼고 있다.
이 작은 것에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커피 덕분에 이 아침이 잔잔히 퍼지고 있다.
허덕거리지 않고,.. 아주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비가 내리니 당연히 습도가 높으리라 예상했지만..
98%다.
베란다의 빨래는 비를 피해 마루로 들어왔다.
그러니 또 마루가 복닥거려진다. ㅎㅎ
18도이다.
21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그런데 양말을 안 신은 지금 발이 사알짝 시렵다.
양말을 신어야겠다.
나갈 준비를 하고 겉옷을 입지 않고 앉았더니..
등이 서늘하다.
그래서 칼라에 털이 달린 겉옷을 입고 앉았다.
한결 낫다.
구름에 비 그림이다.
오랫만에 보는 구름에 비^^*
반갑고 좋다.
비는 역시 나를 기쁘게 한다.
오늘은 좋은 날이 될 것이다.
가방은 무거워지겠지만.. 하하
새해 들어 처음으로 레지오 주회가 있는 날이다.
어제 핸드폰 메세지에서 들려온 말은 오늘 주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헐~
지난 주에도 힘들었었는데...
서울에서 오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면 뭐~ 대수랴~!!!
비가 내려 기분은 차분히 좋지만,,
조금은 부담되는 날이기도 하다.
해서 20분 정도 먼저 나가려고 한다.
이제 마무리 하고 집을 나서야겠다.
주섬 주섬..
매일 치워도 치울 게 뭐가 이리 많은지~?
레지오 주회가 끝나면 짧은 방학을 이용해 홍콩에 온,,
5일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딸(대녀)을 만나러 간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구나~` 혼자 하고 깨닫는다.
여러분도 기분 좋은 날이 되기를 맘으로 기원해요~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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