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그랬다지요

리즈hk 2007. 3. 13. 11:27
 

그랬다지요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
그렇게 계절은 가고 오는 것을..
맘 졸이지 않아도..
조급한 마음 가지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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