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7-04-07 일기

리즈hk 2007. 4. 7. 11:15

17도입니다.

 

21도까지 올라가겠다고 하네요~

 

습도는 팔팔합니다. 88%

 

구름입니다.

 

습도만 팔팔하고 리즈는 축 늘어진 엿가락입니다. 히~

 

어젠 예상대로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눈이 아픈 것만 빼면 편안해졌습니다.

목이 조금 아프고..

콧물도 살짝씩 나오지만..

견딜만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

"다 이루어졌다"가 자꾸 되내어지는 아침입니다.

 

그동안 묵상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낸 것 스스로에게 상을 주고 싶습니다.

대견합니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이렇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메일을 받고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있냐~ 하면..

기분이 도리어 언짢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마지못해 보내는 일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음에 없는 소리는 상대방도 간파를 할 수 있거든요~

제가 그러하니까요~

그래서 많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이번 사순절의 묵상글을 보내며 깨우친 것입니다.

 

이 정도 수고(사실 수고라고 생각 안합니다.)하고 큰 대어를 낚은 기분입니다.

 

사람들에 대해서도 좀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진실성은 느낌으로 알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나쁜 것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좋은 것에 대해선 누구나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것이라 받아들이고..

나쁜 것이라 배척할 수만 없는 현실이지요~

 

나를 위한 것이면,,

나를 키우는 것이라면..

그것이 설령 나쁜 것이라 할지라도..

 받아들일 용기도 있습니다.

 

쓴소리 못해서 징징거리는 것보다 하고 몰매를 맞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무신 귀신 씨나락까는 소리를 하냐고 하시겠습니다.

 

제 속 마음을 그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부활의 기쁨을 맞이할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차마 입으로 발설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빙~ 빙~ 돌려 말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가끔 속상한 일이 생기지요~
전 요즘 조금 잦네요~

 

자꾸 작아지고 옹졸해지는 것 같아서,,

왜 나를 가만두지를 않고 건드리는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생각에 꼬리를 물면~

할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쯤에서 접습니다.

 

 

오늘 8시 부활 성야미사가 있습니다.

세례식이 있을 것이고,,

첫 영성체반의 영성체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아마 2시간은 족히 걸리리라 봅니다.

 

오전이 가기 전에 슈퍼에 들러 계란을 사야하고..

문방구에 가서 이것 저것 준비할 것들이 있습니다.

 

부활계란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내일 아침 게란을 잘 삶아서,,

그림이나 스틱커 붙여 셀로판지에 잘 싸서,,

포장을 해야지요~

 

기쁨으로 넘칠 그 시간을 위해서~

 

 

아들에게 부활 성야 미사에 함께 가자고 했더니만..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 합니다. 헐~

 

일요일 부활 대축일 미사엔 가겠답니다.

일요일 하루 미사 가는 거이 엄청 희생처럼 말합니다.

그나마 간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도 잠시 `밉다 ` 했습니다.

`나쁜 놈` 했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은총 가득한 날 되시길 빕니다.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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