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도입니다.
21도까지 올라간다네요~
어제보다는 조금 날이 덜 썰렁한 것 같더니..
역시~
같은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습도가 어제 낮습니다.
76%..
구름입니다.
부활대축일이 지나고 나니 솔직히 좀 허탈해집니다.
사순의 컨셉으로 잡았던 메일보내기도 끝을 내었고,,
분주하던 일정들이 사그리 없어지고 나니 좀 허전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나날을 하루 하루 잘 꾸며 나가야겠습니다.
내 의지를 앞세우고 사는 삶이아니라..
그분의 뜻에 맛갖는 삶을 살며..
나만을 고집하지 않고
이웃에게 내 사랑을 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말씀을 새겨봅니다.
근데요~
이거이 말처럼 쉬운일입니까~?
그래도 매일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생각하고 생각한다면~
뭐~ 아주 아주 쪼끔씩 변화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봄..
초록이 우거지고..
매미가 줄창 시끄럽게(요거이 문제더군요. 한국에 있으면..) 울어대는 여름..
단풍이 들고..
온 산이 붉어져 사람들을 오라 손짓하는 가을..
눈이 내리고..
설산이 멋진 정경을 만들어 내는 겨울,,
그 가운데 나이들고..
늙어가고..
인내가 쌓이고,,
고집이 한풀 꺾이고..
마음에 평화와 여유가 깃들고..
...
...
...
...
곱게 늙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비단같은 마음으로 살 수는 없겠지만..
그런대로 나름대로 노력한다면..
그런 날을 하루라도 더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부질없고 하찮은 생각을 한 것도 대견합니다.
ㅎㅎ
이 나이에...
50을 바라본다고 했더니..
아직 2년 8개월이 남았다고 하더군요~
긍정적 사고를 하라는 소리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컵에 물이 반 잔이 남은 게 아니라~
반 잔이나 남았다고 할 수 있는 맘의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행복합시다.
홧팅(이 말을 잘 쓰는 후배에게 전화 한통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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