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5-05-07 일기

리즈hk 2007. 5. 5. 16:04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가 없는 리즈네는 아들의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 7시 45분까지 시험장엘 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30분쯤 데려다 주고 올라왔습니다.

비 핑계를 대고 내가 데려다 주었습니다.

 

시험이 녀석의 학교에서 치르니 맘은 편안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도 없더니..

2시 좀 넘어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2시쯤에 끝났나 봅니다.

 

그런데 기다리고 있는 엄마 생각은 조금도 안하고..

시험 끝났다고 친구들과 영화보러 가면서 전화를 합니다.

헐~

 

`집에 와서 보고를 해야지~`

했더니..

엄마가 좀 오바 한다고 한 소리 합니다.

 

`시험은 어땠냐?`고 했더니..

결과는 24일에 나온답니다.

 

`그러면 결과 나올 때까지 근신해야지~ 영화는 뭐냐~?` 했더니..

`근신이 뭐냐?`고 도리어 묻습니다.

그래서 `손들고 벌서는 거다` 했더니..(놀려 먹었습니다)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 살짝 부아가 치밉니다.

 

 

시험 마치고 오면 줄 스파게티를 녀석 시험 치는 동안 열심히 만들었는데...

쿠키도 구웠는데...

돼지갈비도 하고 있는 중인데~(걍~ 불 껐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안받습니다.

 

한참이 지나니.. `전화 했었어요~?`하고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고는 지 할말만 하고 끊습니다.

 

 

내일 성당엘 못간답니다.

이유는 오늘 시험 때문에 렛슨을 내일 아침으로 연기했다는군요~

헉~

 

이래 저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습니다.

 

쿠키 두 개 바삭바삭 먹고는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이럴 땐 단 것을 먹어줘야 합니다.

일단 먹어야 합니다.

 

 

 

아침 블로그 수리를 하는지~?

점검을 하는지~?

접속이 안되게 했습니다.

 

이제 블로그가 원상태로 돌아왔네요~

 

 


토요일입니다.

아침엔 비가 내리더니..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살짝 걷히고 있습니다.

 

26도까지 올라간다는데..

며칠 전 30도보다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제가 움직여서 그런것 같네요~

 

이럴땐 열을 식혀야 하니까..

에어컨을 켭니다.

 

그러고보니..

에어컨 청소도 한 번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

 

아~

힘든 나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를 맞고 나면 맘이 편해지나요~?

일단 시험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맘은 편안해졌습니다.

 

24일이 될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에구~

점수가 대따리 잘 나와서 이번으로 종쳤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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