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엄마 날~ Mother`s Day 였습니다.
손에 가방에 꽃 한송이씩 들고 꼽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받은지라~
설령 카네이션이 아니라도~ ㅎㅎ
미사를 마치고,,
아들 녀석이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를 합니다.
어디에 아울렛 매장이 있다네요~
그렇다고 하니,,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길에다.. 터널비에다.. 주차비에다..
그런데 하나도 못 건지고 왔습니다.
신상품도 있다는 정보였는데..
사이즈도 없고..
일단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안 사면 안될만큼 싸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한바퀴 나들이 하고 온 셈으로 쳤습니다.
홍콩 전체를 한바퀴 돌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아침에 한 통의 e-메일이 맘을 무겁게 하지만..
그 사람이 받았을 심적고통을 생각하면 저 그저 미안할 뿐입니다.
`주소록이 교정을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잘못 나온것이 있으니 토달지 말고 예쁘게 봐 달라`고
성당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인쇄소에 넘기기 전에 작업을 한 분을 곤란하게 힘들게 했나봅니다.
그러니.. `전 책임없고 그 사람의 책임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읽었나 봅니다.
저의 의도는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말이란~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해되는 것인가 봅니다.
답장을 보내고..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밝혔지만..
때는 늦었습니다.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 나으리라 생각하고..
제 맘도 많이 무겁습니다.
이 무거운 마음 평일 미사를 통해 내려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간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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