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5-07 일기

리즈hk 2007. 5. 22. 09:27

24도입니다.

 

27도까지 올라간다네요~

 

습도는 96%입니다.

 

구름에 비 그림

구름에 번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온통 물통입니다.

여기도 축축~ 저기도 축축~~

 

제습기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녀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축축합니다.

 

그래도 너무 건조한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다만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서요~

 

지금이 우기도 아닌데 이리 비가 계속 옵니다.

세상이 어찌 이리 됩니까?

 

 

며칠 전 CNN뉴스 보니까..

토내이도가 와서 학교 건물을 싹~ 쓸고 지나가 버려서..

고등학교 졸업식을 천막을 쳐 놓고 하더군요~

 

참 어이없는 일이죠~?

 

부모도 울고.. 학생들도 울고,,

근데 학교 이름은 까 먹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건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자연재해,,

천재지변이니까요~

 

그래도 우리가 뭐 할 것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만,..

딱히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

 

 

지금 현재 8시15분입니다.

집안 전체가 깜깜합니다.

앞 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가 않습니다.

 

하늘을 긁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르릉~ 크르릉~~~

 

무슨 불만이 많나 봅니다.

 

속을 끓이며 부글 부글거릴 때와 같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이치와..

살아가는 일들이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어젠 게으름을 피우다 피우다~

스스로에게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밥상엔 힘을 좀 내었습니다.

 

 

요즘 눈 앞에서 뭔가 자꾸 어른거리는데..

이거이 뭔 일인지~?

그리움 때문인지~?

너무 많이 자서 그런지~?

너무 안 싸돌아 다녀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아이쇼핑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이리 비님이 내리고 천둥번개가 친다니..

또 집에 있고만 싶어집니다.

 

 

 

아침에 미국에 가 계신 분으로부터 e-메일이 왔습니다.

졸업식 사진과 함께..

 

예쁜 혜정이가 사진에서 튀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니..

엊그제였던 일이,,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세월이 무심합니다.

 

 

올해는 학교엘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순례를 하고 싶어집니다.

 

5학년 까지 다녔던 국민학교..

졸업한 국민학교..(요즘은 초등학교라지요)

중학교..

고등학교(솔직히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졸업후에 이전(이 말이 맞는지?)을 해서리..

대학교..

 

다 그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내가 떠나온 자리로 다시 한 번 돌아가 보고 싶습니다.

맘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화안하게 웃는 화요일 만드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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