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나절..
베란다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이따가 따로 올리겠습니다.
삽시간에 회색으로 변하는,,
자연은 참 오묘하다.
금새.. 금새.. 이리 바뀌니.. 딱 내 마음 같다.
환하게 웃어야 하는 화요일인데..
하늘은 꾸질꾸질 찡그리고 심통보가 잔뜩 나와 있는 날입니다.
케이블 티비가 이상해지는 바람에..
잠시 행복한 시간이 날아가고 있습니다.
전화를 하면 기계음에.. 사람이 받게 되면 영어 못한다며 기다리라고 하고는 전화가 없습니다.
업무량이 많아서 그렇다지만..
짜증이 납니다.
잠시 잠시 케이비에스 월드 덕분에 행복했거든요~
전 케이블 체널이 그러하니 문제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오늘 내로 해결을 봐야 하는데...
아들에게 일임을 시키고 나가야겠습니다.
날씨 나갑니다.
27도입니다.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습도는 91%입니다.
구름 햇님 비가 종합선물세트로 그려져 있습니다.
요즘도 종합 선물세트가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이것 저것 다 들어있어서,, 찾기하며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깡통에 들었던 비스켓 꺼내먹는 재미도 솔솔했었는데..
가끔 이런 기억들이 놀자고 뛰어나오면,,
아주 행복해진답니다.
언니들과 고무줄놀이하던 때..
아버지는 막내딸인 나를 응원하다가 작은 언니 삐지게 만들고,,
`슬러퍼 누가 멀리 보내나~?`(신은 채로,,) 우물에 빠뜨려 도와주는 언니가 야단을 맞던,,
불량 식품 사 먹고 안사먹었다고 우기다가 내 입에 증거품 남아 있어 두배로 혼나기도 했던 일..
뽑기..(이건 인사동에도 아직 있던데...)..
당면만 잔뜩 든 납짝한 만두,,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그 때 그맛이 아닐꺼라는 걸 압니다.
그만큼 내 입이 까칠해졌을테니까요~ ㅎㅎ
..
..
..
왜 이런 기억이 불쑥 나왔는지~?
엄마 언니와 함께목욕탕엘 갈꺼고,,
미장원에도 가야하고..
포장마차에서 오뎅도 서서 먹어봐야 하고..
물론 순대 떡볶기도,,
..
..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보니~
어릴 적 기억이 올라왔나 봅니다.
행복함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거라고 하네요~
그러니 그 행복 만들며 하루 예쁘게 보배시길 바라며,,,
점점 가까워지니.. 마음만 바쁩니다.
오늘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받고..
체크북 보내달라는 종이 은행 창구에 갖다내고..
사소한 일들 처리해야지요~
아침,,
마음만 분주합니다.
편안한 날 되기를 스스로에게 주문을 겁니다.
수리 수리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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