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도입니다.
31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95%입니다.
구름과 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장면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도로 한쪽이 완전히 사람들로 가득찼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길로 운행되어지는 차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버스 회사가 파업을 한 것은 아닐테고 말이다.
또,, 점령된 길 말고..
다른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린 사람은 없을까~?
별 걱정을 다 하고 있네..
그러다가..
이것이 하루만에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이런 이벤트?가 있음을 이곳사람들은 다 알았겠지요~
신경 안쓰고 사는 나같은 사람이나 몰랐겠지요~
어제 그 사건을 보고,,
다음 검색에다가 `홍콩반환 10년`하고 쳤더니..
많은 뉴스가 나오더군요~
그 중 10년간 달라진 것이 꽤나 있던데..
숫자만으론 발전한 양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제게 피부로 와 닿는 몇 가지를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 보조가 있던 영국학교~
정부보조가 없어지니.. 학비가 올랐습니다.
선생님 월급이 줄었답니다.
그래서 데모하는 선생님들도 있다고 합니다.
북경어가 선택이었는데..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외국어를 또 하나 더 선택해야 합니다.
결국 아이들은 3가지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것이지요~
9학년까지는 국어(영어), 북경어, 불어 공부를 해야했습니다.
울 작은 녀석~
7학년때 불어성적이 A*였습니다.
8학년때 성적은 B를 받았습니다.
9학년때는 C를 받아왔습니다.
저~ 9학년 성적표 받고 꼭지가 돌았지요~
`이게 뭐야?` 했더니..
울 아들 왈 `계속 할 것도 아닌데 왜 열심히 하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안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10학년때도 불어과목이 있었다면 D받으려고~` ㅎㅎ
그랬더니 웃고 말더이다.
..
..
..
..
..
택시가 난폭해진 것..
중국(심천)과 홍콩 국경에 사람들이 많아진 것,,
아주 허름한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것(사스 이후, 관광으로 많은 사람이 오고 있습니다.)..
그 허름한 사람들의 손에 명품 종이봉투가 몇 개씩 들려 있다는 것..
영어를 못 알아듣는 기사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
트럭들이 규정차로 아닌 곳으로 마구 달리고 있다는 것...
..
..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이..
리즈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요~
오늘 일기는 쓰잘데기 없는 얘기로 주절이 하고 있습니다.
음.. 음음... 각설하고,,
오늘은 휴일입니다.
어제 7월1일이 반환 기념일이었는데 일요일이어서,,
오늘까지 놉니다.
집안 곳곳을 정리 정돈하고,,
이런 저런 것들을 준비하며..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야겠습니다.
휴일이니 평일미사가 없다는 것이 솔직히 덜 부담이었습니다.
앗싸~~ 하는 날 되세요~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07-07 일기 (0) | 2007.07.04 |
---|---|
03-07-07 일기 (0) | 2007.07.03 |
01-07-07 일기 (0) | 2007.07.01 |
30-06-07 일기 (0) | 2007.06.30 |
29-06-07 일기 (0) | 2007.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