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가 못되어 집을 나서서 1시간 남짓 수영을 하고,,
다시 집으로 오셔서 가방을 바꾸어 들고 김해노인복지관으로 향한다.
매일 짜여진 일정이 있으므로 수업 시간은 다르지만,,
내가 보기에 전심으로 공부를 하시는 것 같다.
무엇에 열중할 때가 멋있다고 했던가~?
울 둘째는 "울 할머니 짱~이다"라고 말한다.
전화해서 뭐하시냐고 물으면 예습하고 있다고 하신다.
그래서 이렇게 놀려대기도 한다.
`너무 빡시게 공부하면 안 그래도 숱없는 머리카락 다 빠진다`고..
작문, 일어, 컴퓨터, 스포츠 댄스 등등
수업시간의 공백, 즉 짜투리시간에는 당구도 치신다고 했다.
침대 옆 책상위에 있는 노트를 뒤적이니..
이렇게 일본어가 적혀있다.
엄마에게 물으니 연습 노트라고 하였다. 헉~
살짜기 찍어온 것 이제사 올려본다.
무슨 말인지 알수는 없지만..
암튼 정성을 다해 쓴 것은 분명하다. 연습 노트라는데 말이다.
꼼꼼한 울 엄마~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복지관 작문반에서 펴낸 2번째 문집이다.
저 안에 엄마의 산문과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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