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이렇게 바꾼다~

리즈hk 2007. 10. 16. 12:16

 

 

 내가 편집한 것을 직접 프린트로 출력한 것이다.

 

 

 인쇄소에서 인쇄 되어진 주보다.

 

 

 

 

 

바뀐 것이 어떤 것인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이 되는 일이다.

 

매주 어떤 한 곳이라도 변경이 되어 있다.

나를 도와주기 위해,, 

틀린 것을 수정하는 것에는 나 역시 할 말이 없으나~

굳이 바꿀 필요없는 것에 손을 대서..

나를 혼란시키는 저의(이제는 이렇게 말한다.)가 무얼까~?

 

 

10개월 정도 맡아서 해 오는 주보편집에서..

한 주도 바뀐 부분이 없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해서,,

심각하게 바꾸어 놓았을 때는  스스로 발끈하기도 했고,,

그러지 말아 달라고 회유도 해 보았고,,

바꿀 것이 있으면 미리 얘기해 달라고도 해 보았다.

그러나 반응은 그때 뿐~

차후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처음 주보 편집을 했을 때..

일이 서툴러 편집과정에서 실수하여 사무장이 고쳐준 부분도 있고..

사무장에게 물어서 해결한 적이 많았지만..

이젠 그럴 일이 없다.

그동안 터득을 하여 굳이 사무장에게 물어서 할 일이 없다.

 

그래서일까~?

아님~~~???

 

 

이런 작은 것으로,,

내가 옹졸하게 대처를 해야 하나~? 싶으니,,

이런 상황이 주어짐에 화가 난다.

 

화는 나의 문제다.

사무장은 `그래요~` 한마디면 끝이다.

`때론 그럴께요~` 이 한마디면 또 끝이다.

 

그러고는 달라져 있는 주보를 만나면 난 미사 시간 내내 지옥이다.

분심의 도가니탕이다.

그래서 애써 미사 전에 주보를 �어보지 않는다.

 

미사가 끝나고 나서 주보를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이것 역시도 나의 문제다.

 

주보는 홍보분과장이 편집하여 만들어 내는 것으로 신자들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기에..

주보에서 발생한 하나의 작은 실수라도 내 책임인 것이다.

내가 안아야 할 내 책임인 것이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러니 더 답답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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