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 가운데..
묘지가 있다.
지난 수요일(11/7)에 레지오 주회가 끝나고 5명의 단원과 함께..
다녀왔다.
입구 왼쪽 기둥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잠겨있는 문으로 잠시 놀랐지만..
천주교 묘지라고 명명이 되어있다.
긴 터널 같은 길로,,
두 개의 문이 더 있었고,,
마지막 문만 열려있었다.
소박한 꽃들을 팔고 계신 할머니가 있었다.
묘지 안으로 들어오니..
각종모양의 무덤들이 있었다.
함께 사진이 붙어있기도 하고,,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을 버린 사람도 있었다.
마음이 숙연해지기는 하나..
알 수 없는 마음 때문에 잠시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저 위로 보이는 아파트들~
왼쪽에서 두 번째에 리즈가 살았었다.
홍콩에 살면서 한달 렌트비를 제일 많이 내고 살았던 곳이다.
ㅎㅎ
위령기도를 바치고,,
주모경을 바치고 나니,,
후드득~ 비가 내렸던 지난 수요일~
묘지 방문으로 마음이 다소 불안했고,,
어쩡쩡했던 마음이 이제야 조금 풀어지고 있다.
무엇을 위한 방문이었나~? 심히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평소 한 번도 찾지 않다가..
전대사를 위해 바둥거린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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