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부터 5분 간격으로 3번 울린 알람을 애써 무시하고 더 잤다.
요즘 눈이 자주 피곤해져서 사알짝 긴장이 되는지라..
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그리하리라 맘 먹고 있기 때문이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짖는다.
소치는 아이 상기 아직 이렀느냐
재너머 사래긴 밭 언제 갈려하나니~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다. 으이구~~
..
이 시조가 갑자기 떠올랐다.
ㅎㅎ
눈을 뜨니 9시30분입니다.
아~
이렇게도 잘 수가 있네요~
사실 오늘 연차 총 친목회가 있는 날입니다.
시간상으로 집에서 8시30분이면 나가야 하기에..
아니 가겠다고 했거든요~
단원의 의무를 포기한 셈이지요~
어제 오후 `다시 생각해 보라`는 전화까지 받고 나니
사실 기분까지 꿀꿀해졌거든요~
그런데 제가 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했고,, 맘 먹은일에
누군가가 해결하겠다고 덤비면 전 더 반대로 튀는 경향이 있거든요~
슈퍼에서 장보다가 통화가 되었는데..
슈퍼 안을 몇 바퀴를 돌았는지...
ㅎㅎㅎ
그래서 단호하게 말하고 끊었습니다만..
맘에 계속 걸렸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가을을 타나 봅니다.(셀머님의 지적도 있고,,, ㅎㅎ)
청개구리가 되어보고 싶나 봅니다.
어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잠시 한 생각~
`이 참에 레지오를 잠시 쉴까~?`
그래도 이건 제 성격상~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이 글 전에 올려놓은 `저녁놀`을 내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편안히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뒷통수는 땡기긴 하지만,,,
하하
날씨 나갑니다.
24도입니다.
습도는 49%입니다.
햇님만 온전히 그려져 있습니다.
늦었지만,,,
바닐라 커피 놓고 갑니다.
셀프인 건 아시죠~?
편안한 날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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