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1-10-07 일기

리즈hk 2007. 10. 21. 08:21

어제 미사 참례하러 준비해서 집앞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KCR역에 다 도착하려고 할 무렵~

전화가 왔습니다.

 

"성욱이 엄마, 나 **엄마야~ 성당가~?"

"응, 무슨일이예요~?"

"나 내일 성당에 가려는데 혼자가기 뭣해서,,,"

"그러자~ 9시30분에  KCR 사틴역 4번에 가까운 3번에서 만나~"

 

그래서 어제는 내려 갔다가 슈퍼에 들러서 집으로 왔습니다.

특전미사는 물건너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편히 지냈습니다.

 

오늘이 전교주일인데..

몇 년 냉담하던 자매가 미사 참례를 한다는데.,,

제가 무얼 못하겠습니까~?

하하

 

기분이 좋아지는 어제 저녁이었지요~

 

 

 

가을이 왔나 봅니다.

밤엔 베란다 문을 자동으로 닫게 되는 걸 보니 말입니다.

반팔로 앉아 있으면 서늘한 기운이 들어,,

꼭 겉옷을 걸치게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부자리도 바꾸어야 되는데..

자꾸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ㅎㅎㅎ

 

사랑이 있으면 부귀와 성공도 함께 한다네요~

사랑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일기 나갑니다.

 

 

7시인 현재 23도입니다.

 

27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6%입니다.

 

햇님이 방긋 웃는 그림입니다.

 

아직은 앞산이 뿌연 상태지만

곧 푸르게 보일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내 앞에 놓여져 있지 않는다고,,

내가 처리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만 중요하다고,,,

..

..

 

그런 사람은 아닌지~?

 

 

총회장님께서 수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사를 하더니...

암튼 오늘 축하한다는 말을 꼭 전해야겠습니다.

수고할 옆지기 자매에게도...

 

발렌티노형제님+요안나 자매님~

2년동안 많이 수고하시길~~

아마 많은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사무장이 없을 시절~

고생하신 마지막 총무의 저력을 이제 보여줄 때입니다.

 

 

무언가 하려고 할 때,,

무언인가 맡아서 할 때..

옆에서 한마디 거들어 주는 것에 얼마나 힘이 되는 일인지~?

나는 알기 때문이다.

 

 

 

 

`달력 광고안이 어디있어요~?` 하고 내가 물었다.

`컴퓨터에 저장 되어 있을꺼예요~ 로사씨가 한게 아니고 내가 만든거니까~` 합니다.

 

자신이 만들고 로사씨가 만들지 않았다는 말을 강조를 하면서,,

정작 `무슨 이름`으로저장 되어 있다거나,,

어느 파일에 저장되어 있다는 얘긴 안합니다.

 

파일 이름을 모르니.. 주보작업하는 컴에서..

수상스런 파일(제대로 이름이 되어 있는 것 말고,,)은 다 열어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반나절?을 찾아 헤맸지만 찾지를 못했습니다.

 

다시 묻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아서,,

아들의 힘을 빌어 새로 만들었습니다.

 

아마 나중에 달력이 나오면,,

`광고가 달라졌네요~` 할꺼란 거 압니다.

아주 천사처럼 그 말을 할 것입니다.

그래도

모른척 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폰트를 바꾸어 작업해 버릴까~?

하하하

 

 

 

요런 나쁜 마음을 가지고 미사 참례하러 간다고 하네요~

우~

사랑이 있으면 부귀와 성공이 함께 온다는 얘길 위에다가 썼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사랑이 없는게야~~ 사랑이...

 

이런 내가 싫어서 이렇게 주절거렸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갖다 버리고 싶어서 끄적거렸습니다.

기록이라도 해 두려는 마음에서...

 그러니 살펴읽으소서~

 

 

 

 

 

주일입니다.

가을 낙엽만큼이나 많은 은총의 비를 맞으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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