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오기도 안됩니다.
창 두개를 열고 작업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여기 느낌과 저기 느낌을 공유하다보니..
암튼 겨우 시 이야기의 글은 올릴 수가 있었는데..
길게 써 두었던 일기는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뭐라고 썼는지~?
아득합니다. ㅎㅎ
그래서 날씨만 전합니다.
19도입니다.
23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69%입니다.
구름에 햇님 그림입니다.
토요일입니다.
가을이깊어가는 요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
임시저장함에 들어있는 글을 여기에 첨부해 놓는다.
`좋은 결정을 하려면 경험을 쌓아야 하고,,
경험을 쌓기위해서는 나쁜 결정이 해야만 가능하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일 아침 건성으로나마 기도를 하고,,
매일 저녁 자기 전에 건성으로라도 저녁기도를 드리고 잠자리에 든다.
`가끔 이런 일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든다.
그 의문이 꼬리를 무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침기도든지 저녁 기도이던지 까먹기가 일쑤다.
특히나 토요일에 그런 잡생각이 많이 들다보니..
아침기도를 꼭 빼먹고 만다.
이를 누군가는 마귀의 작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정말 그럴까~?
한번도 그런 생각은 든 적이없다.
나의 게으름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요즘 게으름 피우는 일이 드물었다.
일상이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다.
감기가 들고,,
그 감기가 깊어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올 즈음에
내 고질병(2~3년에 한번씩 나를 괴롭히는 정말 힘든 시기)이 왔다.
평소에 조심하고 조심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드뎌 왔다. 올 것이...
병원 가기도 무섭다.
하도 엄포를 놓고 겁을 주기 때문이다.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사도 있었고,,
남편에게 휴가를 내어서라도 마누라 돌보라고 엄포를 놓은 의사도 있었다.
ㅎㅎ
아줌마가 날 돌보았지만..
아파보지 않고는 아픈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다.
내 아픔은 바위처럼 큰 것이고,,
타인의 아픔은 솜방망이 같은 것으로 여기기가 일쑤기 때문이다.
내 몸이 불편한 것도,,
차가 고장이 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매일 아등바등거리며 살아온 나를 한번쯤 되돌아보라는 경고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되돌아 보고 있다.
무엇이 넘쳤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실수를 범했고,,
어떤 행동이 부족했는지~?
어떤 행동이 타인의 눈을 찌푸리게 했는지~?
..
..
돌아본다.
결론이 없다고 할지라도,,
생각을 해 본다.
내 앉은 자리에서,,
나를 내려놓고 긴 한숨을 토해내며
그동안의 긴장을 바닥에 내려 놓고 싶다.
내 어깨에 올려진 무거운 돌 하나쯤은 치워내고 싶고,,
그 돌 대신 부드러운 손길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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