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11-07 일기

리즈hk 2007. 11. 13. 09:42

으슬거려서 일어나니,,

아직 일어날 시간보다 1시간이 남아있고,,

해서 전기담요 스위치를 Low에 놓고 다시 누웠다.

 

무슨 꿈인지~?

누군가 보였는데... 화들짝 놀라 일어나니..

일어날 시간에서 40분이나 더 지나고 있었다.

허둥거리며 아들을 깨우니..

울 아들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엄마~ 10분 밖에 안 늦었거든요~ 허둥대지 마세요~`

헉^^

 

`니야 10분이지만.. 난 할 일을 못했잖어~~`

`오늘 도시락은 없다`

 

핫케�과 스크램블을 얼른 만들어 먹이고,,

학교에 보냈다.

 

느긋하게 빈둥거리고,,

뒹굴거릴 수 있는 날이라 맘은 편하다.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 수리점 아저씨가 와서교체를 했는데..

다른일을 이야기 했더니..

무엇인가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꼭~

 

내가 기계를 모르니..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고물차에 70만원이나 들여서 수리를 해야할지 사뭇 고민되는 시점이다.

뚜껑열고 보면 또 이래저래 추가될 것이 뻔한데...

 

그래도 내가 아프면 병원엘 가야하듯이..

차가 아프다는데.. 모른 척 하기가 그렇다.

4년남짓 나의 발이 되고 있는데 말이다.

 

함께 골프장에도 가고,,

공항에도 가고,,

성당에도 가고,,

사람도 만나러 가고,,

사람을 실어나르기도 하고,,

슈퍼가는 길엔 언제나 동행인데...

..

..

 

그러고 보니 녀석이 참 고마운 존재다.

 

누군가 `자기 차는 트럭같애~` 하는 바람에 감정이 살짝 상하기도 했지만..

ㅎㅎ

 

`밴`을 보고 `트럭`이라고 표현한 사람은 아마도 그니뿐일것이다.

 

 

`굿 차이나`에 전화해서 시간을 잡아야겠다.

 

빨리 고쳐줘야 할텐데....

 

 

 

 

19도입니다.

 

24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1%입니다.

 

햇님입니다.

 

한국이 춥다고 하니 여기도 기온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가을이 절정에 달하고 있을 고국의 산하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렙니다.

왜냐구요~?

몰라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11-07 일기  (0) 2007.11.15
14-11-07 일기  (0) 2007.11.14
12-11-07 일기  (0) 2007.11.12
11-11-07 일기  (0) 2007.11.11
10-11-07 일기  (0) 200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