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11-07 일기

리즈hk 2007. 11. 20. 09:10

서울에 첫눈이 온다고 큰 아들 녀석이 전화를 했습니다.

어제..

첫눈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거 맞나 봅니다.

무뚝뚝한 녀석도 눈 온다며 전화를 하는 걸 보면,, ㅎㅎ

 

그래서인지 이곳의 기온이 또 내렸습니다.

 

 

17도입니다.

 

22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65%입니다.

 

햇님이 웃고 있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기온이 하강곡선을 그립니다.

이러다가 발 시리다는 아우성을 칠 때가 곧 올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초~

평일미사 때 누군가 내 머리위의 에어컨을 켜는 바람에

시작된 감기가..

좀 오래토록 질기게 내 주위를 맴돕니다.

점점 나아가고 있으니 다행이라 여깁니다.

 

세상의 일도 이와 같습니다.

죽을만큼 힘든일도 시간이 지나면 가벼워질 때가 오고,,

고민으로 밤 잠을 설치는 일 또한 시간이 흐르면 그 강도가 옅어지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러나 잊고 싶어도 잊어지지 않는 일이 있으니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일도 언젠가는 잊혀지고,, 말 것이지만 말입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소심증이 발동하는 나를 봅니다.

 

망각`

망각이란 것이 없고..

모든 것이 일어날 때마다 저장되어지기만 한다면,,

아마도 우리 머리는 터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제 명을 다  못살고 갈 것입니다.

그러니 망각이란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때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영양가 없는 말들은 제발 빨리 잊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자~`

하고 스스로에게 당부해 본다.

 

 

동네 자매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동네에 살고 있으면서,,

일년에 한 번 모여 얘기도 나누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지난 주에 전화를 해서 한번 만나자고 운을 띄웠더니..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12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머리도 어제보다 덜 아프고,,

코도 덜 나오고,,

아직 기침과 가래가 나를 괴롭히긴 하지만,..

견딜만합니다.

 

 

첫눈이 내리고,,

기온도 내려갔을텐데..

건강 관리 잘하는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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