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7-12-07 일기

리즈hk 2007. 12. 27. 09:21

17도

21도

습도는 77%

해님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기가 쓰고 싶지 않은 아침입니다.

어제 오후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곳에 가끔씩 오시는 유리따님이 발령이 나셨답니다.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서울로 가신답니다.

 

허탈해서 어제 내내 멍하게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고..

행복하게 웃었지만..

내심 맘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이 타향살이이긴 하지만..

믿고 의지했던 분이 가신다니까.. 지주가 기둥이 무너져버린 기분입니다.

 

그래서 머리가 무거웠나 봅니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개운하지가 않았나 봅니다.

 

가신다는 것은 사실이고,,

이제 맘으로 받아들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늘은 한 달 미루어진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라고 지금 주문을 걸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색 안하고,,

태연한 척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람의 삶은 이렇게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물론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왠 호들갑이냐~? 하시겠지만...

그것이 그렇답니다.

함께 같은 땅을 밟고 있는 것과 다른 곳에 있는 것과는 천지차이지요~

 

 

음~~

행복하자구요~

행복한 생각으로 채우자구요~

 

 

여러분도 행복한 생각으로 하루를 여시기 바랍니다.

 

 

바닐라 커피~

내려놓고 갑니다.

셀프인 거는 아시죠~?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12-07 일기  (0) 2007.12.29
28-12-07 일기  (0) 2007.12.28
26-12-07 일기  (0) 2007.12.26
25-12-07 일기  (0) 2007.12.25
24-12-07 일기  (0) 200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