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이야기

우생순

리즈hk 2008. 1. 17. 11:02
감독 : 임순례 출연 :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등 줄거리 전반전] 노장 선수들,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코트로 귀환하다!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분). 그러나 온 몸을 바쳐 뛴 소속팀이 해체되자, 그녀는 인생의 전부였던 핸드볼을 접고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게 된다. 이때 일본 프로팀의 잘나가는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던 혜경(김정은 분)은 위기에 처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귀국한다.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인 미숙을 비롯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노장 선수들을 하나 둘 불러모은다. 후반전] 여자라서 안돼?! 혜경은 초반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 강화에 힘쓰지만 그녀의 독선적인 스타일은 개성 강한 신진 선수들과 불화를 야기하고 급기야 노장 선수들과 신진 선수들간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에 협회위원장은 선수들과의 불화와 여자라는 점을 문제 삼아 혜경을 감독대행에서 경질시키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안승필(엄태웅 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중요했던 혜경이지만, 미숙의 만류와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감독이 아닌 선수로 팀에 복귀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연장전] 나이가 많아서 안돼?!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감독으로의 성공적인 전향을 꿈꾸는 승필. 그는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은 과학적인 프로그램과 유럽식 훈련 방식을 무리하게 도입해 한국형 핸드볼이 몸에 익은 노장 선수들과 갈등을 유발하고 오히려 대표팀의 전력마저 저하시킨다. 심지어 혜경과의 갈등으로 미숙 마저 태릉을 떠나버리고 대표팀은 남자고등학생 선수들과의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펼친다. 승부 던지기] 넌 안돼 라고 말하는 세상에 함께 맞선 그녀들, 마지막 코트 위의 꿈에 도전하다! 미숙의 무단이탈을 문제 삼아 엔트리에서 제외하겠다고 공표하는 승필. 안타까운 혜경은 불암산 등반 훈련에서 자신이 먼저 완주하면 미숙의 엔트리 자격 박탈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한다. 혜경은 미숙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승필은 그런 그녀에게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뛰는데… 결국 혜경을 비롯한 노장 선수들의 노력으로 미숙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고, 승필과 신진 선수들도 그녀들의 핸드볼에 대한 근성과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꿈에 도전하려는 투지를 인정하게 된다. 마침내 최고의 팀웍으로 뭉친 그들은 다시 한번 세계 재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아테네로 향한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핸드볼에 인생을 걸었던 그녀들의 마지막 투혼이 시작된다! [다음에서 펌] 서울로 올라와 단성사에서 올해 세번째로 본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나고,,, 청계천을 걸어서 광화문 집으로 왔다. 팔짱을 끼고 청계천을 걷는 것은 참 좋았다. 좀 춥기는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세종문화 회관 뒤에 고구마를 파는 곳이 있었다. 얼마를 사야할지 몰라서,, 물었더니.. 아저씨가 "만원어치 줄까요? 이만원어치 줄까?"하길래 놀라서 "만원어치 달라"고 했다. 근데 엄청나게 많았다. 그 다음에 온 손님이 "3000원어치 주세요~" 한다. 헐~~ 이거이 바가지다. 하하 근데 그 고구마 정말로 맛있었다. 지금도 먹고 싶다. 내가 숫자 3을 좋아해서인지.. 세번째로 본 영화는 과히 나쁘지 않았다. 우리나라 핸드볼의 현실을 알수 있는 영화기도 했지만.. 조금있는 나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 영화다. 어떤 일에 일인자가 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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