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2-02-08 일기

리즈hk 2008. 2. 12. 09:39

알람이 우는데 잠시 잠깐 하다가 늦게 일어났다.

허둥거리며 아이를 깨우고,,

나도 잠시 멍하게 있는다.

 

날은 왜 이리 추운 것이야~?

월요일까지 춥고 날이 풀린다더니..

기온이 점점 내려간다.

헐~

 

8도

12도

습도는 60~80%

구름에 햇님 삐죽~

 

10년 전에 영상 5도라는 날씨가 있었다.

내 기억으로 몇 사람이 동사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고작 영상5도에 사람이 얼어 죽는다니~~?? 하겠지만..

실로 그럴수 있다는 걸 느끼며 산다.

 

집안 자체에 난방시설이 되어있는 집은 없다.

모두 난방기로 요 시기를 넘긴다.

리즈네도 그러하다.

집안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햇님이 실종된 상태라..

집은 시베리아 벌판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따뜻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쩝^^*

 

그래서 집안에 있으면서도 몇 겹씩 껴입고,,

�은 담요까지 다리위에 올리고 장갑을 끼고 이 글을 쓰고 있다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따뜻한 커피는 잠시 몇 줄 쓰다 마시면 다 식어 있을 정도다.

국 역시 마찬가지며,,

따뜻하게 먹어야 할 반찬도 마찬가지다.

 

집~

어서 따뜻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 집은 유난히 창이 많고 커서 더 그런 것 같다.

또한 제일 꼭대기라 더 그런지도 모른다.

아래층일 경우 아래 위에서,, 받쳐주는 공기가 있어서 덜 추울지 모르겠단 생각을..

올해 유난히 하게 된다.

이사 가는 집은 제발 덜 춥고 덜 더웠으면 좋겠다.

 

눈이 보이는대로 버리고 정리하고는 있지만..

역시 만만하지 않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정리하게 되겠지~

 

오늘은 유리따님의 이사짐을 싸는 날이다.

이래 저래 많이 힘드실텐데... 어제 얼굴 보여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날이 추우니 많이 걱정이 된다.

짐 잘 싸고..

편안한 마음으로 귀국하시길 바란다.

 

조금 있다가 정신 차리고 나서야겠다.

 

반모임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갈등이다.

이러자니.. 저러자니...???

맘이 시키는대로 할 것이다.

 

 

국보제1호 숭례문의 화재소식이 이곳 뉴스에서도 연일 보도되고 있다.

정말 아무런 말을 할 수 없게 만든 일이다.

어찌 이런 일이~??

가슴이 휑하게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이 몹시 부는 아침입니다.

단도리 잘하시고 집을 나서길 바랍니다.

한국도 추울 것 같아서요~

 

따끈한 레몬차 한 잔 내려놓습니다.

따뜻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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