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03-08 일기

리즈hk 2008. 3. 20. 07:54

어제 글 올리기 시도하다가

몇 번 글이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포기하고 말았다.

당시 올리고 싶었는데.. 다시금 읽어보면 별로다.

그래서 못 올리게 방해를 하나~?

ㅎㅎ

 

18~22도

습도는 65~85%

구름

Mainly cloudy with a few light rain patches.  입니다.
조금의 비와 함께 대체적으로 구름낀 날
동풍
 
어제 밤엔 창문이 흔들리고,,
환풍기가 자동으로 돌아가는 바람이 불더니..
오늘 아침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그러나 베란다에서 보이는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지만은 않다.
그러니 바람이 어제보다는 세게 불고 있다는 얘기다.
 
세다.
힘이 세다.
고집이 세다.
바람이 세다.
???
`세다`란 말에 이 의미 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세어서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난 자라오면서 고집이 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울 엄마가 `니 고집 때문에 더 많이 맞았다`고 했다.
결혼할 당시 울 아버지 울 시아버지 만나서 `얘가 고집이 소고집입니다` 하셨다.
울 시아버지.. `여자도 고집이 있어야 됩니다` 하셨다고 했다.
ㅎㅎ
 
그런데 점점 그 기세가 수그러드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아니다 싶으면 절대 꺽지 않았던 것을...
스스로와 타협하고 있고,,
때론 무심하게 상관하지 않는 나를 보면서 서글퍼지는 것도 사실이다.
 
50대 남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내, 마누라, 와이프, 집사람 이란다. 결국 한사람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문제는~
50대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 돈, 친구, 딸이라고 한다.
참으로 대조적이지 않는가?
그러나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지 않을까?
 
아침마당에서 방송된 얘기라고 하는데..
소수의 생각으로 다수의 결정처럼 얘기하는 방송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그래서 아침마당을 잘 안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잉~
아침 일기가 어찌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오늘은 성목요일~
성유축성미사가 11시에 긴또 주교좌에서 있을 예정이고,,
7시에 울 본당에서 주님 만찬미사가 있을 예정이다.
세족례와 함께...
 
음..
해매다 이 날이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신부님의 그 낮은 자세를 만날때마다 숙연해지고 아프다.
사랑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그 일~
그래서 사랑하자고 다짐을 하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
 
성삼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더 많이 느끼고,,
본받고,,
사랑하고,,
인내하는 나를 만들어 가자~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가꾸어 나간다고 합니다.
산넘어 남촌처럼 멀리 있지 않고,,
내 곁에 있기에..
 
여러분 곁에 있는 있는 `행복이` 관리 잘하시는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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