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03-08 일기

리즈hk 2008. 3. 24. 10:52
Sunny periods.
 
17~23도
습도는 60~80%
북동풍
 
오랫만이 아침 햇살이 방안으로 퍼져 들어오는 아침이다.
이 시간이면 여전히 어두워서 불을 켜곤 했는데...
참 햇살이란 녀석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세탁을 해야겠다. 미루어 놓은 두툼한 옷들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듯하다.
한 주간이 힘들었던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아침에 눈을 뜨니 평소보단 늦었지만.. 6시가 좀 넘어 있었다.
그래서 아무런 저항없이 다시 누웠다.
다시 눈을 뜨니 8시반~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제 시간이면 어김없이 눈이 뜨이는 건,,
늙어 잠이 없어진 까딱일까~?
아님 습관일까~?
후자이길 바란다. ㅎㅎ
 
오늘까지 홍콩 휴일이니.. 평일미사가 없겠지~?
그래서 느긋한채로 지내면 된다.
 
뭘하며 지낼까~? 생각하니 할일이 물밀듯이 몰려온다.
아~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수도 없고,,
그래도 어찌하리~~
 
할일 해야지...
 
 
오랫만에 창을 열고,,
들어오는 조금은 쌀쌀한 바람을 등 뒤로 맞으며 일기를 쓴다.
내 손이 움직일때마다..
모니터 앞의 커피잔의 커피가 조금 요동?한다.
 
흔들림~
물결~
파도~~
 
이 모든 것을 눈으로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봄인게야~
가볍게 흔들리는 커피잔 안의 커피를 보면서,,
이러함을 느낄 수 있는 걸 보니~
 
 
비가 내린 후라..
공기가 신선해진 것 같다.
신선한 공기~
방안 가득 넣어,, 나도 같이 신선해지고 싶다.
칙칙한 생각들은 접고,,
맑고 밝고 깨끗한 것들로 바꿔넣고 싶다.
그리하리라~
 
 
커피의 흔들림으로
강의 흔들리는 물결을,,
바다의 파도가 그립다.
 
 
봄이 성큼 다가왔을 고향땅~
봄맞이 예쁘게 잘하시고,,
한주간 행복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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