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을 지나온 것같은 아침이다.
햇살이 비치니 기분도 한결 밝아진다.
대신 덥다. 히~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있음이라는 것,,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아프지 않다는 것,,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며칠을 허송한 것 같다만 이렇게 잠시 쉬어주는 것도 내 생애에 거름을 뿌려준 것이라 여기고 싶다.
21~28도
습도는 70~95%
![Mainly fine. Coastal fog in the morning.](http://www.weather.gov.hk/images/wxicon/pic50.png)
대체적으로 맑음
아침에 안개
약한 바람
이유없이 주저앉고 싶었고,,
이유없이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던 지난 며칠~
또 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렇게 힘을 내게 하는지는 난 안다.
무기력함에 빠지는 것이 결코 나쁜것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체험한 며칠이었다.
주일이다.
어떤 신부님이 와 계실지 사뭇 궁금하다.
강신부님? 혹은 김신부님?
심천신부님은 주일 미사가 있으니 불가능하고,,
광주신부님~?
ㅎㅎ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본당 신부님께서 집안일로 한국에 가셨기 때문이다.
오늘 새로 한쌍의 부부가 탄생하는 날이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해 드리고 싶다.
행복하게 일곱빛깔 무지개로 살아가기를 빈다.
울 본당 신부님 몫까지 열심히~ ㅎㅎ
주일 미사후 울 쁘레시디움의 차봉사가 있을 예정이다.
커피를 타서 나눠드리고,,
설겆이하고,,
뒷정리하고 와야한다.
음~
몇 명이나 올까~?
두사람은 전례와 청소가 있어서 빼달라고 했고,,
나머지는?
어제의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당신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하루 시작하려고 한다.
여러분도 은총 넘치는 하루 만들어 가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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