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7-04-08 일기

리즈hk 2008. 4. 7. 09:03
22~28도
습도는 70~95%
Cloudy with fog patches in the morning. Mainly fine during the day.
대체적으로 맑으나 아침엔 안개..
서풍
 
아침에 일어나니 살짝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 이불들을 교체하지 않은 상태라 그러했겠지만..
 
이렇게 여름이 오려나~? 싶다.
청명, 한식이 지났으니 이제 겨울 옷, 이불을 정리해야겠다.
 
 
오늘은 모임이 있는 날이다.
매달 첫째주 월요일이 그 날이다.
예전에 살던 동네(Tai Koo Shing)로 가야한다.
아직도 그곳에 사는 사람이 반이다.
 
한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임을 시작했고,,
그 모임 멤버중에 아들의 친구 엄마가 있어서,,
어느날 부터  특별회원으로  끼어서 함께 모임을 한지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귀국한 사람도 있고,, 그래서 그 구성원들이 바뀌고,,
나 역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간 경우다.
이젠 거의 교민들로 구성이 되어있는지라.. 귀국하는 사람이 없었다.
올해 한명이 떠날 것 같고,,
내년 이맘이면 또 한사람이 갈 것이다.
가면 충원을 해서 8명을 만드는 것이 이 모임의 특징이기도 하다.
누가 또 새 멤버가 될지~?
 
오늘은 어떤 날이 될지~?
오랫만에 UNY에 들러(이름이 바뀌었다는데.. 잘 모르겠다) 필요한 것을 사야겠다.
 
 
타이쿠싱으로 가기전에 교통국에 들러서 처리할 서류가 있다.
빠진 것 없이 잘 챙겨서 가자~
그리고 긴 여정이니 mp3도 챙기고,,
책도 한 권 가방에 넣어보자~
오가는 시간이 걸릴테니까...
 
 
울 아들 만다린 말하기 시험이 있단다.
떨지 않고 잘하기를 바란다.
조금 늦게 시간 맞추어 학교엘 간다고 하니..
나도 함께 늘어진다.
아침 먹은 것 정리하고 커피 한 잔을 들고와서 일기를 쓰고 있다.
사실 왔다 갔다하면서 쓰고 있는 중이었고,,
지금 마무리 하려고 한다.
녀석 보내기도 전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차분한 척,, 별 일 없는 척 한다.
 
 
어제 밤 8시에 수영을 하러갔다.
50분 수영을 하고,, 10분간 사우나실에 들어있다가..
샤워하고 왔다.
 
수영장에서 아들과 딸과 즐겁게 노는 아빠..
밖에서 그 즐거움을 보고 즐기는 엄마~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젊은 시절을 그려보며 미소짓곤 했다.
세월이 흘러,,
그 엄마, 아빠도 언젠간 내 기분으로 그런 광경을 바라볼 날이 있겠지~
서글프다거나 쓸쓸하다거나 그런 기분이 아니라..
아주 뿌듯한 기분을 느낄  그날을,,,
 
 
아직은 안개로 주변이 뿌옇지만..
곧 햇살에 밀려 맑은 하루를 만들어 주겠지~
 
나의 생각과 사고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하루를 보내야겠다.
 
 
한들거리는 바람과
맑은 생각과
행복한 일이 펼쳐질 오늘~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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