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지 않다.
이제 좀 그만 두고 싶다.
이제 그만 이 일기에 목매지 않았으면 싶다.
..
이런 생각이 자주 드는 게 사실이다만..
그것이 맘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나름의 약속이기에.. 나와의~
산에서 헌혈한 것이 이제야 가려움으로 느껴진다.
둔해진것인지..
아주 많이 가렵다.
긁다보니 뚱뚱 부어오른다.
ㅎㅎ
어젠 퉁청에서 타이오 수상 가옥이 있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3시간 남짓 산행을 하고,,
다시 퉁청으로 돌아온 코스였다.
바닷가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였는데..
아주 예전에 산행에 합류하고 두 번째 즈음에 갔던 곳이었다.
그땐 배를 타고 무이워 섬에 내려 버스를 타고 타이오로 가서 퉁청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렇게 길은 여러갈래다.
내 맘처럼~
어떠한 일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마음 중에 하나를 택해서 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걷는 것도 마찬가지일까~?
어제 느낀 것인데..
산이 높다고,, 산이 험하다고,, 힘들고~
산이 낮다고,, 평지라고,, 쉬운 것은 아니다.
어느 코스이든지 내 몸 상태와 맞물리고,,
그날의 기후와 맘 상태에 따라 달리 반응을 하는 것 같더라.
지난주의 후유증이 있어서인지,,
많이 힘들게 산을 올랐다.
잠시 오르막에 헥헥거리고 있는 나..
한심했다만...
퉁청에서 19명이 두 테이블로 나누어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11시다.
중간 중간 비소리에 깨고 다시 누웠던 기억은 있는데...
쩝~
무엇이 그리 나를 힘들게 했는지~?
하하하
할일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어제 딤채에 고스란히 넣어둔 배추 절인 것 꺼내 김치를 담고,,
교통국에 가서 면허 갱신(지난번에 갑자기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못했다)하고,,(MUST)
머리를 자르고 올 수 있으면 그리하리라 맘 먹고 있다.
맘만 먹고 있는데..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리라고 본다만..
또 모르지 않는가~?
술술 잘 풀리게 될지~? ㅎㅎ
26-30도
습도는 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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