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05-08 일기

리즈hk 2008. 5. 26. 12:33

쓰고 싶지 않다.

이제 좀 그만 두고 싶다.

이제 그만 이 일기에 목매지 않았으면 싶다.

..

이런 생각이 자주 드는 게 사실이다만..

그것이 맘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나름의 약속이기에.. 나와의~

 

산에서 헌혈한 것이 이제야 가려움으로 느껴진다.

둔해진것인지..

아주 많이 가렵다.

긁다보니 뚱뚱 부어오른다.

ㅎㅎ

 

어젠 퉁청에서 타이오 수상 가옥이 있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3시간 남짓 산행을 하고,,

다시 퉁청으로 돌아온 코스였다.

바닷가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였는데..

아주 예전에 산행에 합류하고 두 번째 즈음에 갔던 곳이었다.

그땐 배를 타고 무이워 섬에 내려 버스를 타고 타이오로 가서 퉁청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렇게 길은 여러갈래다.

내 맘처럼~

 

어떠한 일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마음 중에 하나를 택해서 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걷는 것도 마찬가지일까~?

 

어제 느낀 것인데..

산이 높다고,, 산이 험하다고,, 힘들고~

산이 낮다고,, 평지라고,, 쉬운 것은 아니다.

 

어느 코스이든지 내 몸 상태와 맞물리고,,

그날의 기후와 맘 상태에 따라 달리 반응을 하는 것 같더라.

 

지난주의 후유증이 있어서인지,,

많이 힘들게 산을 올랐다.

잠시 오르막에 헥헥거리고 있는 나..

한심했다만...

 

퉁청에서 19명이 두 테이블로 나누어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11시다.

중간 중간 비소리에 깨고 다시 누웠던 기억은 있는데...

쩝~

 

무엇이 그리 나를 힘들게 했는지~?

하하하

 

 

할일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어제 딤채에 고스란히 넣어둔 배추 절인 것 꺼내 김치를 담고,,

교통국에 가서 면허 갱신(지난번에 갑자기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못했다)하고,,(MUST)

머리를 자르고 올 수 있으면 그리하리라 맘 먹고 있다.

맘만 먹고 있는데..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리라고 본다만..

또 모르지 않는가~?

술술 잘 풀리게 될지~? ㅎㅎ

 

 

26-30도

습도는 75-95%

Sunny intervals and a few showers with one or two isolated thunderstorms
맑음
지역적으로 한 두 차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남풍에서 남서풍
 
 
안방 창을 두드리며 내리던 비(9시경)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짱하다.
길도 다 말라 있다.
 
금방 울고 금새 헤헤거리는 아이마냥 그런 날씨다.
내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
 
 
 
월요일입니다.
저처럼 피곤으로 축 늘어져 있지 않고,,
활기차게 시작하셨죠~?
내내 건강한 한 주 되기를 빕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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