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5-05-08 일기

리즈hk 2008. 5. 25. 11:22

27-30도

습도는 70-90%

Sunny periods with isolated showers and a few squally thunderstorms.
햇님
천둥번개
남풍에서 남서풍
 
 
일요산행이 있다고 어제 말씀하셨다.
 
통청역에서 2시에 만나서 무이섬으로 간다고 한다.
자주 가는 코스라서 식상할까~? 싶기도 하지만,,
등산로는 하도 여러군데라.. 그럴것이라 생각하고 간다.
날이 덥다.
더우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만..
땀흘린 후의 기분을 아는터라,,,
 
아침에 일어나 LA갈비 재고,,
지금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고 있는 중이다.
숙주나물도 씻어두고,,
카레도 만들었다.
음.. 불고기도 조금 만들었다.
일기 쓰고,,
산행 준비를 해야한다.
어제 밤에 대충 가방을 싸 두었긴 하지만...
물과 커피를 챙기고,,
과일과 얼음수건,, 얼음을 챙겨야 한다.
잊지 말자~
 
어제도 아무것도 없는 후라이팬에 불을 끄지 않아,,
잠시 후라이팬이 뜨겁다 했는데,,, ㅎㅎ
 
기다리는 일이 힘든 것이 있는가 하면,,
기다리는 일에 행복을 느끼는 일도 있다.
또 기다리는 일이 설레임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때론 불안감과 정서불안을 만들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는 누구에게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어제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받았다.
럭비(한국 : 홍콩)를 보러간 녀석에게서 온 전화인가 했는데..
(한국이 이겼다고 했다. 점수는 배가 차이났던 것 같다.)
초딩 아들이 피자가 먹고 싶다는데.. 같이 먹자며 한 자매로 부터 전화가 왔다.
거절할 수 없어서 가던 길 발걸음을 돌려 그 자매가 있다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그 사이 한 자매를 만났는데.. 대뜸 이렇게 말한다.
 
"빨리 집에가서 아들이나 챙기시죠~~"
잠시 멍~~
"집에 가도 챙길 아들이 없네요~"
하고 응수,,
 
두 딸과 남편까지 함께 미사를 참례하고 참으로 행복할텐데..
왜 그런 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지~?
쩝~
  
가끔 자신은 뒷끝이 없다면서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사람을 만나면,,
입이 다물어지고 만다.
 
그 순간 잠시 언짢았다는 것을 밝힌다.
나도 사람인지라......
 
지금~ 그러려니 한다.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울 심님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라는데..
쉽지가 않다.
그 순간엔 말이다.
 
즐거운 산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행복한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른 생각이 바른 생활을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자~
 
배추 절이고 있는 것 한 번 뒤집고,,
나갈 준비해야겠다.
 
 
참,, 나의 작은 한 마디로 상처받을 사람은 혹여 없는지..
말조심하는 날 되어야겠다.
 
 
 
주일입니다.
은총의 비,, 왕창 맞으시고~
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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