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06-08 일기

리즈hk 2008. 6. 24. 12:08

태풍 1호가 발효된 어제..

별다른 조짐은 보이지 않았으나..

무척 덥고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분 날이었다.

 

27-32도

습도는 65-90%

Stand By Signal No. 1 issued at 07:40 HKT 23 Jun 2008

Sunny periods and a few showers.
햇님과 약간의 비가 예상
북동풍
나중에 강한 바람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그 순간부터 하품이 나온다.
정신을 여전히 못차리고 있는 꼴이다.
밤엔 올빼미처럼 말똥거리는데 말이다.
지금 나갈 준비 끝내고 멍한 머리와 연신 나오는 하품에 정신이 없다.
ㅎㅎ
 
시차,..
뭐~ 그까짓것~~~ 했는데.. 그거이 아님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15년 남짓의 홍콩 생활을 접고 떠날 예정인 엄마의 환송회겸 모임이 있다.
내 대녀의 엄마이기도 하고,,
나와 이름이 같아서..
울 아들의 친구 엄마이기도 하고,,
가장 감사한 일은.. 울 둘째 아들 7학년때 근 두어 달을 먹이고 재워준 엄마다.
그건 잊지 못할 일이다.
 
오는 금요일에 짐을 싸고,, 6월이 끝나기 전에 떠날 것이다.
인도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잘 지낼꺼라는 거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웬 인도 하겠다만 남편이 그곳에 있기에 그리된 것이다.
 
사람과의 이별..
관계 정리..
이러한 것들이 참으로 쉽지 않다.
또 어떤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올지 모를 일이다.
날씨마저 꾸무리하니 더 축 늘어진다.
 
기분 업~ 되게 만들자.
그래야 기쁜 얼굴로 보내줄 수 있을테니까..
 
희원엄마..
어디에서든 잘 지내겠지만..
특히나 인도는 덥고 할 일이 많지 않다고 하니..
무력감에 빠지는 일이 없기를 바랄께..
 
자주 소식 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헤어져 지내는지~?
헤어졌는지 분간이 안 될 수도 있을테니까..
그렇게 하자구요~~
 
즐거운 일이 앞에 있으면 마가 낀다고 한다.
마를 확~ 날려 버릴 기운을 가지고 일어나자~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화안하게 웃는 화요일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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