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8-06-08 일기

리즈hk 2008. 6. 28. 10:48

비가 내리지 않는다. 얼마만인가?

그래도 비 내릴 준비는 하고 있는 날씨가.

울기 일보 직전의 아이얼굴처럼 그렇게 잔뜩 찡그리고 있다.

그런데 그 아이얼굴 상상을 하니 왜 이렇게 웃음이 나냐~?
ㅎㅎㅎ

 

아침에 받은 전화가 지금의 내 기분을 업~ 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고맙다.

 

하하 호호 하며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상황이 그렇지를 못하니... 쩝~

그저 맘 뿐인 이 상태가 가끔은 싫다.

 

어제는 뭐해~? 하며 전화가 와서,,

쉬려고 맘 먹었다가 나갔다.

 

늦은 점심을 함께 먹으며,,

성지순례 다녀온 이야기..

17년 쌓은 우리들만의 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건 시간을 보냈다.

로사씨야~ 고맙데이~

 

 

오늘은 꾸리아 회의가 있는 날이다.

매달 마지막이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모르겠다.

이번 6월은 특히나 그러하다.

2/3를 나갔다 왔으니 말이다.

 

점심에 요안나 자매님과 잠시 만나기로 했고,,

시간 맞추어 성당으로 가서 꾸리아회의 참석하고,,

간 김에 토요특전 미사 참례하고 오려고 한다.

 

살아가는 일은 관계의 정리 정돈이 아닐까~? 싶다.

관계가 제대로 되어야만 살아가는 일도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한다.

아마 떠나야한다는 것이 내 머리속에 있기 때문이리라..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해 하는 날들이 되어야겠다.

 

음..

머리가 바짝 마르고 있다.

더 마르기 전에 어서 드라이를 해야겠다.

 

 

25-28도

습도는 80-95%

Cloudy with scattered showers and a few squally thunderstorms. Showers will be heavy at times at first.
Thunderstorm Warning issued at 05:20 HKT 28 Jun 2008
구름에 비

내릴때는 많이 내릴꺼란다.

간헐적으로 천둥번개..

남서풍

 

 

온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다.

어두워진다는건,, 조짐이 보인다는 거다.

 

우리 삶에도 이런 상황이 되기도 하더라.

조짐
늘 좋은 징조만 다가오기를

이 아침에,,

어두워져 가는 이 아침에 잠시 욕심을 부려본다.

 

 

홍콩의 날씨는 고르지 못한데 한국은 어떤지요?

주말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모두 행복하는 거 의무이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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