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6-08 일기

리즈hk 2008. 6. 30. 09:46

6월의 마지막 날이다.

후다닥 지나가 버린 날들이지만..

그래도 많은 일들이..

많은 의미를 부여받았던 2008년 6월이 아닐까 한다.

나에겐,,

 

세상에 혼자 뚝~ 떨어져 여행이란 걸 했었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가족의 소중함은 더 많이 깨닫게 된 날들이었고,,

삶의 가치는 있고 없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달린 것이란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어느 자리에서든지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많이 부족�음)것도 절감했다.

..

..

..

많은 것이 있지만 일일이 나열하다가는 오늘 일기를 마무리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쯤에서 접는다. ㅎㅎ 

 

날씨가 요상타.

어제의 예보는 오늘 구름에 햇님이었는데..

아침에 날씨를 보니 이러하다.

 

25-29도

습도는 75-95%

Mainly cloudy with scattered showers and a few squally thunderstorms.  Thunderstorm Warning issued at 07:45 HKT 30 Jun 2008
대체적으로 흐리고 비
천둥번개를 동반함
남풍
 
내일 이후 며칠은 맑은 날이라는데.. 모르지 뭐~
 
 
평일미사에 가려고 맘 먹고 누웠으나..
누운 시각이 하도 일러서(월요일 새벽 2시30분).. ㅎ
일어날지 염려가 되었는데..
일어났다.
 
준비를 하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이런 질문을 나에게 해 보았다.
 
`성당엘 가는 이유가 뭐니?`
 
딱히 답이 없다.
하느님을 만나러,,? 느끼러,.?
미사가 있으니까..
..
..
궁색한 답변이 나오고 있다.
쓰자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오지랍 넓게 이런 질문을 왜 한 것이야~?
스스로를 질책해본다.
그래도 맘이 시킨 일인데 너무 몰아대지는 말자..
오늘 하루 이 생각을 조금 깊이 해보자.
6월이 마지막인데...
 
솔직히 성지순례동안 매일 드린 미사가 습관처럼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잠시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었다.
 
습관,..
좋은 습관은 좋은거니까..
그러나 나에게 있어 습관~ 이라는 말은 내 몸에 밴 좋지않은 것들을 말하는 것 같아서,..
나쁜 습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습관도 있는 것이니까..
 
비가 내리고 있고,,
맘은 그다지 상쾌하지 않으나...
무엇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결정을 하는 순간엔 후회하지 말고,,
후회할 수 있는 일들은 가능한 만들지 말자.
무엇에 연루되어 허우적거리지도 말자.
 
나의 의지를 굳게 가지고,,
나를 끌어올리는 일에 신경을 쓰자.
나 하나,,
내 식구들의 맘 챙기는 일에도 나는 벅찬 사람이니까..
 
집안 정리 정돈이 덜 되고 있는 요즘~
예수님이 늘 다녀가신다는 심님 말씀을 기억하며..
청소에 정성을 기울여야겠다.
히~~
 
 
여러분 월요일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한 주 되시고,,
미루고 있는 것들이 있으면 바로 실천하시고,,
귀차니즘에 빠진 분들이 계시면 얼른 빠져 나오십시오~
그리고..
청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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