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거리는 아침..
오랫만에 내가 누군가에 필요한 사람이고,,,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그래서 고맙다.
컴 앞에 앉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몇 개의 창을 열어두고 이리 저리 기웃거린다.
열어둔 다른 창에서 들리는 음악이 나를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런 편안함,,,
이런 안락함..
오래동안 느끼고 싶다.
그러나 내 상상처럼 그러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27-33도
습도는 65-90%
![Mainly fine apart from isolated showers, becoming cloudy later.](http://www.weather.gov.hk/images/wxicon/pic53.png)
대체적으로 맑음
한차례 비..
늦게 구름
매우 더운날
북동풍
어제 큰 녀석이 오피스텔로 왔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만들어서 먹였는데..
녀석은 어�는지 모르겠다.
암튼 새벽에 한 차례 깨고,, 또 자고,,
오랫만에 맞추어 둔 알람소리에 잠이 깼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는 동물은 사람뿐이라고 하던데..
알람 소리에 잠을 깨는 동물은 사람뿐이라고,,, ㅎㅎㅎ
두 아들이 연세대로 갔다.
오늘 고대와 연대 동아리 야구 시합이 있다고,,
동생을 데리고 함께 나갔다.
평소보다 몇 시간이나 먼저 일어났는데..
두 녀석이 함께 나가는 뒷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이것이 행복인데..
난 어디에 마음을 내려놓고 불편해 하고 있었는지~???
쩝..
쩝..
눈에 거슬리는 것들을 마음으로 던져버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청해본다.
마음에 안드는 것조차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엔 유난히 홍콩의 곳곳이 생각이 난다.
성당 주변도,,
집 주변도,,
내가 다니던 길도...
...
...
잠시의 편안한 기운이 사라지고 있다.
어서 일기를 마감하란 경고로 생각해본다.
모든 일들이 나를 위해 행해지는 파티라고 생각하며 지내자~
그러면 세상살이가 덜 팍팍하리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고 연신 하품이 나오고 있는 이 시각,,
머리속에선 누워서 자고 있는 상상을 한다.
계속 이어져 들려오는 노래가 질리지 않는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보내는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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