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잠이 깼다.
켜 놓고 잠든 보일러 덕분에 새벽녘에 잠이 깨는 바람에 한참을 씨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점점 잠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긴걸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지금도 다시금 누우면 잠들 수 있을 것 같기에..
ㅎㅎㅎ
잠시 한 눈 팔다가,, 다시 일기를 쓴다.
한 시간이 더 지난 것 같다.
그 사이 흐린 것만 같았는데 햇살이 조용히 퍼지고 있다.
하늘은 볼 수도 없지만,,
눈 앞에 보이는 황금빛 이파리들은 가을을 더 재촉하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서울하늘도 계절은 조금 빠르게.. 때론 조금 느리게 만나는 것 같다.
하물며 계절도 이러한데......
25-29도
습도는 65-85%
대체적으로 맑은 날
밤에 구름낌
동풍
바다 건너다 본 홍콩의 수요일 날씨다.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산다.
머리속이 가끔은 하얗게 비어버리는 때가 있을만큼 말이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때가 자주 온다.
그 순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곤 하지만..
금새 도루묵이 된다.
도진 병을 고치려면 어찌해야 할지..?
누가 자꾸 쓰던 인샬라~ 가 생각날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을 선택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지금 현재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은 무엇인가?
그런 일들은 과감히 버릴 수 있는 날들이 되어야겠다.
~
따스함이 점점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가수 이용의 노래 `10월의 마지막 밤`이 다가오네요~
더욱 알차게 하루 하루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따스함이 넘치는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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