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8-11-08(토) 일기

리즈hk 2008. 11. 8. 07:20

오랫만에 알람소리를 들으며 일어났다.

혹여 일어나지 못할까 걱정을 하고 잤더니..

맞쳐둔 알람보다 시간 반이나 먼저 잠이 깼다.

이후를 위해 다시 잠을 청했다.

정작 알람이 우니 얼마나 그 소리가 밉던지~?

 

이렇게 나는 간사하다.

금새 변하고 금새 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양면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닐수도 있지만 말이다.

 

어제 입동이었는데..

밤에 걷는 길이 그리 춥지는 않았다.

반팔에 얇은 잠바 하나 걸치고 나갔었는데...

집으로 들어오니 등짝이 시린 듯했지만,,, 하하

 

시작한 하루 하루는 늘 엉망이 되고 말지만...

그래도 나는 기쁘게 지내야 한다.

 

어제 주신 말씀은 `웃어라..`였다.

웃을 상황이 아닌데도 말이다.

30분 내내 그 말만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무엇으로 웃을까?

김상용 시인은 그냥 웃는다 했던가?

그래 그냥이라도 웃어보자~

웃으면 복이온다고 했거늘,,

좋은 일이 있어 웃는 것이 아니고,,

웃으면 좋은 일이 있다지 않는가?

 

 

길을 걷다보면 점점 많은 낙엽들이 내 발에 밟힌다.

밟기가 미안하지만,,

아니 밟고는 지나갈 수 없다.

삶이 이런걸까?

`그런가?` 하다보면 벌써 그것 역시 추억으로 자리하게 되겠지~

 

 

빛바랜 사진은 슬프지만..

그 속엔 추억이 가득 가득 담겨있다.

 

오늘도 추억을 만들어 가는 하루가 되자~

 

 

토요일 아침입니다.

따끈함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차 한잔 나눌까요?

따스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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