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7-11-08(월) 일기

리즈hk 2008. 11. 17. 07:44

날짜를 적다보니 내 축일이다.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이다.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의 공주로 태어나

14세 때 독일 중부의 튀링겐 왕국으로 시집갔다.

세 명의 자녀를 두며 행복하게 살았지만,

6년 뒤 남편 루트비히는 십자군 전쟁에서 사망한다.

이후 성녀는 자신의 전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며 자선 활동에 전념했다.

1231년 선종한 그녀는 4년 뒤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이란 이름으로 시성되었다.

오늘날 ‘작은 형제회 재속회’의 수호성인으로 큰 공경을 받고 있다.

 

매년 읽어도 다음해에 또 아리송해진다.

머리가 나쁜거여~

노후를 위해 열심히 머리를 써야하는데...

 

오늘은 늘상처럼 명동으로 간다.

그러다보니 평소와는 달리 일찍 일어나게 된다.

 

새벽녘,,

나의 의도와는 달리  일이 벌어진다.

일어나서 하던 일을 할수가 없다.

쩝~

그래서 맘이 불편하다만,, 어쩌랴~

일찍 일어난 시간이 그저 아깝기만 하다.

한시간은 족히 더 잘 수 있었는데... 말이다.

아마 하루가 비몽사몽할 수 있겠다.

ㅎㅎㅎ

 

 

어젠 친구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려고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년에 제대로 보내주려고 맘 먹었다.

미안하다. 친구야~

그래도 그 덕에 목소리라도 들었으니 됐잖아~

 

 

어제는 바람이 불고,,

칼칼한 날씨가 좋았다.

햇살아래는 아주 따스하고,,

그늘은 바로 썰렁해지는 그런 날씨..

참 좋았다.

광화문 언저리를 돌아다니며 그 좋은 바람맞이를 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끄적거림,,

온통 노랗게 변한 도로변이 그저 먹먹하게 느껴지기만 했다.

참 오랫만에 만나는 풍경이라 낯설고 신기하기만 했다.

노오란 잎들이 바람에 우수수,,

바람에 날려 다니기도 했다.

 

오늘은 영하로 떨어졌다는 기온에 슬쩍 불안해진다.

많이 입고 나가야 하나?

살짝 고민 중이다.

안과 밖의 기온 차이가 너무커서,,, 말이다.

그 후덥지근한 기운은 아직 적응이 안되어 힘들어 하고 있는 중이다.

 

 

 

음,,

율리안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즐겁다.

 

시작은 고민이었으나..

지금은 나의 엔돌핀이 되었다.

홍콩에서의 산행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나도 모르게 월요일에 일이 있어서 장거리 여행이 불가하다고 말하는 나를 만난다.

어쩌다가......

 

 

아직도 여전히 흐린 날처럼 보이는 시각이다.

즐거워하는 자에게만 기쁨이 주어진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도 고맙게 생각하며 시작하자~

 

 

월요일입니다.

칼칼한 날씨일 것 같은데..

옷 든든히 입고 집을 나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럴려구요~

 

따뜻한 차 한 잔과 마음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날 되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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