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며 오늘의 일기 쓰기를 늦추고 있다.
아마 다시금 로그인을 하라고 할 것이다.
쩝~
갇혀있던 감정의 기운은
언젠가는 폭발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이미 경험을 했을 수도 있고..
또 앞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일은 뒷감당이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하나 보다.
`스스로 감정의 흐름을 잘 다스리라` 고 말이다.
몇 가지 일들이 쌓여 결국 이러저러하지 않느냐고 내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주절거린 나도 당황스러우니 당사자는 오직하겠는가?
햇살이 촤악~~ 비치더니 다시금 흐려지고 있다.
내 맘처럼~
그러나 고인물 속에 있는 마음은 썩게 마련이니..
얼른 흐르는 물속으로 흘려 보내야한다는 거 안다.
오늘 아침 묵상글의 예화가 자꾸 맘에 남아 떠오른다.
아파서 병원에 간 사람이 있었다.
의사 : 어디가 아파서 왔습니까?
환자 :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안 아픈 곳이 한 곳도 없이 다 아픕니다.
한참 후~
의사 : 손가락이 삐어 있는 것 빼고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삔 손가락으로 이래 저래 만지니 온통 아픈 곳 뿐이었던 것이다.
나는 혹 그런 상태에 빠져 있는 건 아닌가?
첫 눈이 왔다는데..
보지를 못했다. 안타깝게도...
수시로 밖을 내다보지만.... 아직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펑펑 눈이라도 내리면,,,,,
좋. 겠. 다.
주말이다.
언니와 엄마가 잠시 상경을 한단다. 내일..
즐거운 시간이 될꺼니까..
오늘의 꿀꿀함은 털어버리자~
무엇이든 내 생각이 옳다고 여기거나..
무엇이든지 내가 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하거나..
무얼 하든지 내가 먼저 해야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
..
자신을 심사숙고하고 냉철히 자신을 들여다 보았음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말을 듣고
타인이 거기에 알맞은 행동을 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억지같은 일이다.
제대로 나의 느낌과 생각과 해 주었음 하는 일은..
정확히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햇살이 넘 반갑네..!
옥상가서 광합성해야겠다..!
웃음마니마니~
행복만땅..!
문자가 이렇게 왔다.
꿀꿀해져가고 있고,,
황폐해져가고 있는 내 마음에..
한줌 햇살이다.
고맙다~
친구야!
금요일입니다.
날씨가 쨍~하니 맑은데..
얼마나 추운지는 가늠을 할 수 없습니다.
건강하고 즐겁고 알찬 주말 되시고,,
행복을 전하는 그런 날 되시길 빕니다.
따뜻한 국화차 한잔,,
아니 주전자 통째로 두고 갑니다.
함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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