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6-12-08(토) 일기

리즈hk 2008. 12. 6. 08:50

한파가 몰아닥쳤다.

지난 1월에도 서울에 있었지만..

이렇게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만..

어제밤 잠시 나갔다왔는데..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

 

집으로 들어오면 따뜻함을 느끼는 대신,,

가려움으로 고생을 해야한다.

가습기는 무색하다.

이 모두 건조함으로 말미암은 일이다.

특히나 울 아들과 부딪히면 서로 놀란다.

찌릿~~ ㅎㅎ

 

얼마전 덥다고 이 자리에서 썼던 것 같은데..

그새 춥다고 또 이리 호들갑이다.

마음은 이리 간사한 것인가?

 

 

지리한 하루 하루가 슬~ 지쳐간다.

어젠 재경송년의 밤이 있었다만 참석하지 않았다.

뭐 ,, 추운 날도 이유가 되었지만..

머슥할 것 같아서 쉽게 나서지지가 않았다.

동기들끼리의 뒷풀이라도 갈 생각은 있었으나..

그것도 날씨로 인해 여의치가 않았다.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어쩔수 없는 내 마음의 상황이었다.

즐거움은 느끼나 맘이 불편하고 어색함은 무엇보다 싫으니까......

 

 

부산에 있는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불현듯 가방이 싸고 싶었다.

역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 120%였으나 겨우 주저앉혔다.

 

엄마가 보고픈게지~

 

 

꿈에 나타나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

꿈에서 아련히 떠오르기만 하고 누군지는 분간을 할 수 없는 사람,,,

그렇게 두 사람을 만났다.

어떤 내용의 꿈이었는지 기억에 없는데..

단지 그랬다.

무슨일일까?

떠올릴려고 머리를 쓰니 머리가 아파온다.

그만두자~

언제 내가 꿈에 연연해했나?

 

 

토요일이다.

담주 월요일에 있을 행사에 도저히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조장에게 전화를 해서 내 상황을 알려야겠다.

미안하지만 이런 엉터리마음으로 봉헌을 할 수 없다.

단호한 내 마음을 이렇게 다지기 위해 쓰고 있다.

다음에,, 또 다음에도 기회는 있으니까..

첫번째만에 쉽게 봉헌을 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으니까...

아마 그래서일꺼라는 것으로 맘을 다스린다.

 

 

 

구르미한 오늘,,,

날씨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 같은 예감이 팍~ 오나..

그 마음을 과감히 벗어던질 수 있는 지혜달라고 청해본다.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이렇게 흐리기만 하다.

 


따끈한 차 한 잔 내려놓습니다.

식기 전에 함께 마실까요?

날씨는 춥지만 따스하게 보내는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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