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살아가면서 유령을 만나면 어떤 기분이들까?
내 눈엔 보이지 않으면서,,
무엇이든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무서움이 들기보다는 신기하거나 설레임이 들 것 같다.
특히나 목소리가 환상인 유령을 만나면 말이다.
근데 오늘 유령 한마리(한 분)을 잡았다. ㅎㅎㅎ
뭐... 본인이 자백을 해서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댓글 달아달라고 엄포를 놓기는 했으나..
기대는 안한다.
유령이 되어서라도 나에게 와서 글을 읽어주고,,
이해하고 생각해 주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니까 말이다.
유령언니야~
왔다가 그냥 가지말고 댓글까지 남겨주면 더 금상첨화일텐데...
ㅎㅎ ㅋㅋ
매서운 날이 언제였나 하면서,,
눈이 내린 다음날부터 따뜻한 날이 되었는데,,
마음은 점점 더 얼음땡을 하려고 한다.
따스한 바람을 내 맘에다 불어넣어야겠다.
어제 봉헌식은 무사히 잘 끝났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참석을 했고,,
혼자서 열심히 준비한 사람들까지 참석해서 두 배 정도의 사람들이 봉헌을 했다고 했다.
늦어도 와라고,, 문자보내주고 전화해준 친구야~
고맙고 미안타..
언젠가 내 맘이 동하는 그날이 다시오겠지~
그 33일이 헛되게 보내진 않았다는 것을 나는 알기에...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고,,, 나를 키우는 작은 흔적이라도 남겼으니 말이다.
두루두루 네게 고맙다는 말을 여기에라도 남긴다.
너도 유령처럼 왔다가는 걸 아니까 말이다.
밤새 뒤척이며 잠을 설친 탓에,,
새벽녘에 잠이 들었나 보다..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야지~ 했는데..
눈을 뜨니 9시다.
헉~
커피를 마시려고 물을 끓이는 중에..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젬마언니의 목소리가,,
전화선으로 들린다.
목소리만 들어도
상대방의 기분을 업~ 되게 만드는 그녀의 재주?가 부럽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러함으로
힘이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함을 느낀다.
그것이 무엇일까?
작은 것으로 힘을 내게 하고,,
사소한 것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들고,,
행복이 전해지게 하고,,
기쁘게 만들고,,
즐겁고 맛있는 하루를 보내게 하는 힘,,
그것이 없어도 좋으니..
내 마음이라도 얼음땡 되는 것이라도 막아보자~
ㅎㅎ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점심 준비하려면 이쯤에서 일기를 접어야겠다.
맛있는 점심드시고,,
행복과 사랑 넘치는 차 한 잔 내려놓으니..
기운 차리는 오후 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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